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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편의점 식도락

파리바게트 퍼스트 클래스 키친 미트볼&포테이토그라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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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파리바게트에서 간편식을 사 먹었다.

출근한 김에 출근길에 살짝.

커피도 하나 사서 같이 마셨다.

퍼스트클래스 키친 미트볼&포테이토그라탕.

구성품은 포크 하나다.

간편식이니까.

냉동보관, 전자레인지 700W에서 약 8분 조리해야 한다.

사진으로 보면 정말 자비없이 맛있게 생겼지만, 어차피 저런 건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맛있기를 바랄 뿐.

미트볼&포테이토 그라탕은 360g, 600kcal다.

생각보다 열량이 높네.

아무래도 감자와 치즈의 합작이니 그렇겠지.

비프함박 스테이크가 들어 있다고 한다.

그냥 미트볼이 아니라 함박스테이크였던 건가.

그건 생각하지 못했는데.

측면에는 역시 조리 예가 있다.

 

전자레인지 조리법

1. 비닐 커버를 뜯지 않고 해동 없이 종이 슬리브만 제거 후 전자레인지에 조리한다. 700w 7~8분, 1000w 6~7분.

2. 비닐 커버를 완전히 개봉한 후, 미트볼과 감자에 소스를 곁들여 맛있게 즐기면 끝.

 

맛있게 먹는 팁

with 레드와인 : 회사라 와인 같은 거 없어...

with 천연 효모빵이나 반숙 달걀후라이 : 회사라 아무것도 없어...

 

조리 시 주의할 점은, 전자레인지에서 조리 후, 비닐 커버를 벗길 때 증기가 매우 뜨거워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꺼내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비닐 커버를 벗길 때도 조심하자.

조심하지 않으면 화상을 피할 수 없다.

종이 슬리브를 벗겼다.

밀봉 포장이 되어 있다.

꽝꽝 얼어붙은 재료들이 보인다.

어머나 세상에 브로콜리가 꽤 크게 들어있네.

감자도 여러 개.

구성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을 돌렸다.

회사 전자레인지의 출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므로.

8분 후, 완성된 그라탕의 모습이다.

소스와 치즈가 없던 미트볼 하나는 조금 탄 것 같은 모습이 보인다.

미트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마음이 흡족했다.

매쉬드 포테이토가 오른쪽 아래에 잔뜩 들어 있다.

근데 이건 좀 불호...

매쉬드 포테이토를 갈라보았다.

오.. 으깬 감자 안에도 미트볼이 숨어 있었다.

까꿍!!!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 위에 있는 건 감자인데, 5개 정도 들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불호.

맛이 뭔가 애매했다.

내가 아는 그 감자가 맞나?? 싶을 정도의 맛.

 

물론 이것도 개인적인 호불호가 나뉘는 것일 테니, 내 입에만 안 맞는 거겠지.

어쨌든 나는 저 그릇 안에 있던 건 남김 없이 다 먹어치웠다.

음식을 남기는 건 안 좋은 거니까.

미트볼에 소스를 듬뿍 묻혀 한 컷.

미트볼은 맛있다. 정말 맛있다.

양도 적당했다.

이런 즉석식품의 경우 미트볼이 몇 개 들지 않아서 생색내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퍼스트클래스 키친이 말 뿐이라는 게 아니라는 걸까.

적당한 양이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결국 성인 남성의 한 끼 식사로는 애매했다.

다 먹었는데도 뭔가를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사 먹겠냐고 묻는다면, 글쎄.

다 먹어치우긴 했지만, 궁금증을 채운 것으로 만족할 뿐, 나중에 또 다시 사 먹을지는 모르겠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이 가격이라면 조금 더 돈을 보태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게 나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선물 받은 파리바게트 기프티콘이 있다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

준비에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음식을 못해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으니.

 

이 포스팅은 내 돈 주고 사서 이용하고 남기는 내돈내산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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