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광명역 돈까스 맛집 미스터빠삭 광명역사점 : 쫄면과 돈까스의 기막힌 조합!

728x90
반응형

따님께서 돈까스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

지난번에 갔던 돈까스클럽 광명점을 갈까 하다가, 이번에는 뭔가 다른 것을 먹고 싶어서 광명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광명역 근처에 맛있는 돈까스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층으로 올라가면 실외에서 식당이 보인다.

그냥 돈까스 전문점이 아니라 돈까스 베이커리라고 한다.

스페셜 떡볶이라고 간판이 붙어있는 걸 보니 떡볶이도 주력 메뉴인가 보다.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QR 체크인과 안심콜 출입관리 명부가 보인다.

오미크론이 득세하기 전에 방문했던 거라 수기 명부도 있다.

지금은 수기 명부는 사용할 수 없다는 뉴스를 봤던 것 같은데...

어쨌든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QR 체크인을 하고 들어간다.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한다.

아무래도 인건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방편인 것 같다.

요즘은 키오스크를 많이 사용하니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하지만 나도 나이가 더 든다면 이런 새로운 기기들을 만나서 주저할 때가 오겠지...

메뉴판은 종이가 아니라 TV에 표시된다.

이게 종이 메뉴판 만드는 것보다 아마 효율적이라서 그렇겠지.

메뉴가 바뀌어도 반영하기 쉽고.

처음에 나오는 것은 미스터빠삭의 추천 메뉴 BEST 6다.

모체모체 돈까스

미니등심+피자돈까스

돈까스김치나베

돈까스냉모밀

낙지덮밥

국물떡볶이

하지만 무엇도 우리 부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돈까스류다.

가격은 8,000원부터 11,000원까지.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두 장씩 주는 더블돈까스도 있다.

먹고 싶은 두 가지를 반반 섞어 먹는 것도 있고.

빠삭특선 A가 가격 대비 구성이 괜찮은 것 같다.

새우튀김을 좋아하시는 따님을 위해 빠삭특선A 주문!

면류, 식사류, 파스타, 떡볶이, 카레, 사이드 메뉴와 음료/주류가 있다.

나는 쫄면이 궁금해서 쫄면을 주문했다.

강추한다고 써있어어.

돈까스와 쫄면의 조합이 궁금하기도 했고.

 

SMALL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그리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다.

매장 왼쪽으로 셀프존이 있다.

간단하게 물과 반찬(김치&단무지) 정도만 준비한 줄 알았는데, 반찬은 기본이고 크림스프와 식빵, 과자와 요구르트가 준비되어 있다.

오오. 이거 좀 짱인 듯!!!

본격적인 식사를 앞두고 에피타이저로 식빵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았다.

물과 물티슈, 식빵과 딸기쨈을 챙겨왔다.

딸기쨈을 하나씩 짜서 빵에 발라 먹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주문한 밥을 먹기 부담스러우니 가볍게 하나씩 먹어 식욕을 돋우는 게 좋았다.

이런 배려가 참 마음에 든다.

샌드위치와 함께 가져온 수프도 후추를 쳐서 먹는다.

뭐, 크림수프야 진리지.

그저 맛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수프통에 수프가 얼마 남지 않아 바닥까지 박박 긁어 왔다는 점이다.

그리 늦은 시각이 아니었음에도 매우 아쉬운 점이었다.

따님과 함께 수프와 딸기쨈 샌드위치를 먹고 있자니 곧 알림 소리가 들린다.

내 주문 번호가 메뉴판 밑에 붉은 글씨로 떴다.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가 주문한 음식 쟁반을 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먼저 따님이 주문하신 빠삭특선A다.

등심 돈까스 + 새우튀김 + 양배추 샐러드 + 미니우동

9,000원에 상당히 실한 구성이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

따님이 좋아하는 새우튀김이 돈까스 위에 올라가 있다.

이게 완전 따님의 마음을 가져버렸다.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보고 있는 것 만으로 흡족했다.

미니우동이다.

참 먹음직스럽게 찍었네.

역시 음식 사진은 카메라가 좋아야....

어쨌든 생긴 대로의 맛을 가지고 있다.

적당히 짭쪼롬하고 맛있다.

따님께서 매우 행복해하면서 드셨다.

 

나도 쫄면 말고 뜨끈하게 우동을 먹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 정도로 괜찮았다.

너무 짜거나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내가 주문한 돈까스쫄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쫄면이 주고, 돈까스는 사이드다.

쫄면 양념은 따로 내어준다.

돈까스 소스도 주고, 국물은 맑은 국이다.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쫄면 양념을 따로 준 것이다.

내 입맛에 맞춰 양념을 넣어가며 먹을 수 있다.

사이드로 나온 작은 돈까스.

쫄면을 주로 먹는 것이기에 곁들여서 먹기 좋았다.

매콤한 쫄면과 바삭 고소한 돈까스가 합쳐지니 참 괜찮았다.

채소가 듬뿍 올라간 쫄면이다.

역시 쫄면은 채소가 많아야 씹는 맛도 있고 재미있지!!!

기쁜 마음이 앞선다.

양념을 넣어 열심히 비벼준다.

중간 중간 맛을 보면서 원하는 맛이 나올 때까지 쫄면 양념을 넣으면 금상첨화!!!

원하는 맛이 나왔으니 맛있게 먹어줘야지.

이제부터는 아무 생각 없이 후루룩 짭짭 먹는 일만 남았다.

적당히 매콤하고 달콤하니 먹기가 참 좋다.

 

이렇게 입에 잘 맞는 걸 자꾸 먹으니까 살 찌는 건데... ㅠㅠ

어쨌든 맛있다.

맛있으니까 후루룩 후루루 잘 들어간다.

쫄면만 먹으면 미안하니까 중간 중간 돈까스도 먹는다.

바삭하니 좋다.

쫄면의 탱탱한 식감과는 다른 식감에 재미가 든다.

매우 행복한 시간이다.

역시 사람은 맛있는 걸 먹어야 해.

식사를 마치고 나면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마신다.

후식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즐기고 이 정도 가격이라니 꽤 괜찮지 않나 싶다.

 

앞으로도 따님꼐서 돈까스가 드시고 싶다고 하시면 미스터빠삭 광명역사점을 찾을 것 같다.

집에서는 좀 멀지만 그래도 따님의 주 생활권인 석수동에서는 가까운 편이니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