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코스트코 양념돼지갈비 : 밥과 함께 먹을 때 진짜 맛있는 갈비!

by 윤군이오 2021. 11. 12.
728x90
반응형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고기를 주문했다.

지난 9월에 소불고기&LA갈비를 먹은 후 오랜만에 주문했다.

이번에는 돼지갈비가 할인 중이라서...

https://www.costco.co.kr/Food/Fresh-Foods/MeatEggs/Marinated-Pork-Galbi-29KG-x-2/p/634848

지금은 할인이 끝나서 정가로 판매 중이지만,

내가 주문할 때는 11,000원 할인을 진행했다.

돼지갈비 2.9kg짜리 2팩.

대충 3kg이라고 잡고 6kg, 즉 10근이다.

양념돼지갈비 10근이면 식당에서 먹을 경우 1근에 3인분이니까 30인분이다.

93,900원에 30인분을 사는 거니 충분히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30인분을 식당에서 먹는다면...

보통 1인분에 14,000원 정도 하니까, 30인분이라면 40만원이 넘고, 무려 30만원 이득...

(기적의 계산법)

주말에 주문했더니 화요일 밤에 발송했다.

화요일 밤에 발송되어 우리 집 앞에는 수요일 새벽에 도착.

문자로 다 알려주긴 하는데 이미 잠에 든 후라....

아침에 일어나서 물건을 집 안으로 들였다.

아직 드라이아이스도 다 녹지 않았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이 맛에 코스트코에서 고기 사는 거지!!!!

견우푸드라는 업체에서 코스트코에 납품하는 모양이다.

비살균된 양념육이니까 꼭 익혀 먹어야 한다.

2.9kg짜리 2팩이라 총 5.8kg.

영하에서 영상 10도씨 냉장 보관해야 한다.

유통기한은 13일까지.

어차피 냉장고로 들어갈 거라 큰 문제는 없다.

아이스박스를 열었다.

2.9kg짜리 양념돼지갈비가 2팩.

양쪽에 있는 건 드라이아이스다.

미처 다 녹지 않았을 정도로 포장을 잘 해서 보내왔다.

상단에 있는 건 아이스팩.

상단에 2개, 각 고기 밑에 하나씩 총 4개의 아이스팩이 들어 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고기를 구매했을 때 가장 좋았던 건, 아이스팩의 품질이 매우 좋다는 거.

딱 각이 잡혀서 재활용하기 좋다.

조만간 여행 갈 때 이 아이스박스에 그대로 고기를 넣어 갈 예정이다.

여행 가기에 앞서 맛은 어떤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서 프라이팬을 올렸다.

일단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양념돼지갈비를 올린다.

식당에서 나오는 돼지갈비처럼 손질이 잘 되어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정도의 손질이라고 생각한다.

전문점처럼 두툼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나오면 더욱 좋겠지만, 어차피 집에서 먹을 건데 뭐.

갈비 양념이 졸아들다 타버릴 것 같으면 냉수를 살짝 부어준다.

이것이 내가 양념고기를 태우지 않고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양념은 쉽게 타기 때문에 타는 걸 최소한으로 줄이고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 프라이팬에 물을 부어가며 조리하면 된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가위를 사용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이제 물이 잘 졸아들면 끝.

물이 졸아들면서 고기가 코팅이 된다.

이 상태에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돼지 기름이 빠져나오면서 고기가 튀겨지니까,

그 전에 고기를 건져내도록 한다.

이건 오로지 경험과 감에 의지하는 거라 말로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네.

어쨌든 난 고기와 양념을 태우지 않고 살짝 눌린 상태로 꺼낸다.

말은 쉽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수련의 시간을 보냈다.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영 색감이...

이런 느낌이 아닌데.

훨씬 노릇노릇하고 맛있게 보였는데 아이폰이 문제다.

역시 음식은 Z6ii로 찍어야....

(음식 하다 말고 카메라를 쥐면 등짝스매시를 당할 수 있다.)

 

고기만 먹었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왜 양념에서 햄 맛이 나지????

스모크햄을 먹는 맛이 나서 심히 당황했고, 그건 나뿐만 아니라 아내님도 마찬가지였다.

일곱살 따님은 그저 해맑게 맛있다고만 하시고....

 

고기를 열 근이나 샀는데, 잘못 산 것인가!!!

하고 생각했으나, 갓 지은 밥과 함께 먹는 순간 의심의 산이 스르르 녹아버렸다.

아, 이 고기는 밥과 함께 먹기 위해 태어난 고기구나.

그 생각이 머릿속을 관통한다.

 

밥. 밥이 답이었다.

코스트코 양념돼지갈비는 무조건 밥과 함께 먹어야 한다.

이렇게 또 새로운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되었다.

 

여행 가서는 숯불에 구워 먹을 건데, 그때는 또 어떻게 맛이 바뀔지 엄청 기대된다.

728x90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