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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파리바게뜨 간편식 퍼스트 클래스 키친 정통 깐풍기 :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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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집에 들어오는 길에 신기한 것을 들고 왔다.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정통 깐풍기다.

이름이 참 길다.

퍼스트 클래스 키친 아시안 퀴진 스파이시 갈릭 프라이드 치킨.

우리 말로는 쉽게 깐풍기.

약 7분이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건 프라이팬이고 에어프라이어로는 약 15분.

깐풍기라고 써 놓고 치킨 가라아게라고 하네.

이거 뭐지...?

등짝을 보자!

상자를 뒤집어서 확인해봤다.

제품명이 정통 깐풍기가 아니라 치킨 가라아게와 깐풍소스다.

두 가지 제품이 있다고 두 개로 나눠서 표시한 것 같다.

만든 곳은 에스피씨삼립. 그리고 파리크라상.

결국 같은 회사라는 이야기.

옆면에는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의미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품격있고 풍성한 정찬을 즐길 수 있도록 원료부터 조리법까지 파리바게뜨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담아낸 프리미엄 간편식 라인업입니다.

뭔가 되게 긴데, 줄여보자면 파리바게뜨에서 만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거다.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이 써 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다.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방법과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방법.

별표가 프라이팬 활용 옆에 붙어있는 걸 봐서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것보다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는 게 맛있는 모양이다.

 

※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는 법

1. 소스를 흐르는 물에 해동한다

2. 식용유를 넉넉히 부은 팬을 예열한 후, 냉동 상태의 치킨을 약 6-7분 튀겨준다.

3. 다른 팬에 소스와 채소(선택사항)를 넣고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조린 후, 튀긴 치킨을 넣어 소스가 배이게 조리한다.

 

하... 베이게 조리하다니... 치킨으로 소스를 자른다는 말이야???

포장지에 맞춤법도 못 맞추는 녀석들...

베다/배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배는 거라고... 배다. 배다. 배다.

공식적인 글을 쓸 때는 기본적인 맞춤법은 지켜주자...

SMALL

여튼 그렇고, 그 다음 방법도 찾아보자.

 

※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법

1. 200℃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치킨을 넣고 약 15분간 굽는다.

2. 소스를 접시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데운다.

3. 겉면이 노릇노릇해진 치킨을 소스에 버무려 먹는다.

 

나는 귀찮아서 후자를 선택했다.

포장지를 까면 이렇게 깐풍소스와 가라아게가 나온다.

올해 말까지 유통기한이라고 적혀있다.

유통기한을 잘 지켜 먹어야 배탈이 나지 않겠지.

에어프라이어에서 15분간 노릇하게 뜨거운 바람 샤워하고 온 치킨.

너무 오래 돌린 건가 싶을 정도로 군데군데 검게 그을렸다.

뭐, 그래도 하라는 대로 했으니까 큰 문제는 없겠지.

그냥 잡아서 먹어도 바삭하니 괜찮다.

밥 반찬으로 삼아 먹는데 크게 느끼하지 않고 나쁘지 않았다.

따님과 함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양념에 볶지 않고 그냥 그대로 먹었는데,

살짝 아쉬운 느낌이라, 해동하여 전자레인지로 가열한 소스도 찍어 먹었다.

확실히 찍어 먹으니 깐풍기 같은 느낌이 난다.

귀찮아서 파도, 양파도 없이 그냥 소스만 찍었지만, 확 풍기는 냄새가 깐풍기의 느낌이다.

다만 훅 먹으려다가 신 기운이 목구멍을 때려서 헛기침을 조금 했다.

 

매운 걸 못 먹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그냥 치킨으로 먹어도 나쁘지 않고,

어른들만 먹는다면 양념에 볶아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양념에 볶을 때는 채소도 넣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고.

 

하지만 역시 가성비는 좀 떨어지는 듯...

뭐, 깐풍기는 비싼 음식이니까..하고 생각하면 설득될 것도 같지만, 이건 간편식이니까.

다음에는 또 뭐가 있을지 한 번 사서 먹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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