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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내가 만든 음식

편스토랑 오윤아 감자채전을 따라하자 : 간단하지만 맛있는 군것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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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을 보는데, 오윤아가 자신의 아이와 옆지 아이에게 맛있는 간식이라며 감자채전을 해줬다.

딱 봐도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은 난이도의 음식.

따님께서도 좋아할 것 같은 비주얼이라 바로 도전해 보았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감자가 한 상자나 되니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급하게 하느라 준비 과정이나 이런 사진이 하나도 없다.

바로 감자채전 부치기 전에야 정신이 퍼뜩 들어 부랴부랴 사진을 남겼다.

이 전에 했던 과정을 정리하자면...

 

1. 감자 씻어서 껍질 벗기기

2. 채칼로 썰기 → 가장 얇은 채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채칼을 사용할 때는 손 다치지 않도록 꼭 목장갑을 끼도록 하자.

3. 채 썬 감자를 물에 담가 전분기 빼주기

4. 전분기 뺀 감자채를 체에 바쳐 물기 빼기

5. 물기 빠진 감자채에 소금+후추로 간하기

 

소금 후추 간은 취향에 따라 하면되는데, 굳이 안 해도 크게 상관 없다.

감자채를 튀기듯이 굽기 때문에 튀김의 맛으로 약간 짭짤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4번 과정에서 물을 최대한 잘 빼줘야 구울 때 사방팔방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윤아는 에그팬으로 하던데...

나는 애그팬이 없으니까 집에서 가장 작은 팬을 꺼내 부쳤다.

그리고... 며칠 뒤에 에그팬을 샀다.

ㅎㅎㅎ

얇게 펼쳐서 부쳤는데, 조금 두껍개 해도 좋다.

다만 두껍게 부치려면 에그팬이 백만 배는 좋으니 꼭 에그팬을 사용하자.

 

강불로 하면 겉에만 타고 속은 설익은 미완성 음식이 된다.

중불에서 천천히 부치면 되는데, 기름은 넉넉히 둘러서 튀기듯이 구우면 된다.

생각보다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한쪽 면이 다 익으면 뒤집을 때 모양이 부서지지 않는다.

인내심을 발휘하자.

첫 번째 도전작이 완성되었다.

얇게 편 감자채전인데...

채칼을 잘못 써서 끝까지 벌어지지 않은 감자가 꽤 많았다.

앞으로 채칼을 쓸 때는 끝까지 확실하게 넣어서 잘라야할 것 같다.

한 장으로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으므로 몇 장을 더 부쳤다.

열심히 부쳤는데, 한 번에 한 장씩 나오는데다 한 장이 나오기까지 5분 정도가 걸린다.

따님께서 맛 보시더니 맛있다며 내가 만드는 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두 장 정도를 먹었다.

바삭바삭해서 맛있다고...

 

에그팬을 사서 한 번에 4장씩 구워내는데,

진즉에 살 걸 그랬다.

고작 15,000원인데.

에그팬으로 조리하는 게 훨씬 쉽다.

감자채를 한 줌 올리고 익으면 뒤집어서 뒤집개로 한 번씩 눌러주면 된다.

그러면 한 번에 4장씩 완성된다.

 

매우 쉽고 맛은 대단하다!

따님께서 엄지 척을 날려주셨으니.

아직 집에 감자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자주 해 먹을 것 같다.

 

오윤아 선생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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