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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가족과 함께 즐기는 마음 편한 휴식 양평 쉬자 파크 : 서울 근교에 이렇게 훌륭한 가족 여행지라니!

by 평범한 윤군이오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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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발령되어 하루하루 마음 조마조마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밖에는 나가지도 못하는데,

무심한 하늘은 그저 날만 좋을 뿐.

물론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동남아스러운 국지성 호우까지...

마냥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벌써 다녀온 지 한 달도 더 된 양평 쉬자 파크 가족 여행이다.

게을러서 한 달도 지난 이야기를 이제야 풀어놓는다.

양평 쉬자파크는 양평군에서도 산속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나온다.

전원주택과 펜션이 즐비하게 늘어선 지역을 지나 한참을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가면 한가롭게 지낼 수 있도록 조성된 자연 휴양림이다.

그래서 예약도 숲나들e(https://www.foresttrip.go.kr/)에서 해야 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다음 차수에 해당하는 예약을 할 수 있으니까 남들보다 빠르게 예약하면 된다.

 

어쨌든.

우리는 6월 초에 다녀왔다.

처음 가는 길이라 조심스러워서 3시간 정도 걸렸다.

쉬자파크 입구를 올라갈 때는 무지막지한 경사에 우와우와 감탄하면 올라갔다.

여기는 눈비오면 절대 못 올라갈 곳이구나! 생각하면서.

 

쉬자파크에 도착하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관리소에 들러 예약자 확인 후, 열쇠를 수령하면 된다.

열쇠는 숙소의 문을 열고 닫는 역할도 있지만, 자동차 차단기고 열고 닫는 기능이 있으므로 양평 군내에 다녀올 때는 운전석 앞에 두면 된다.

그래야 센서가 카드키를 읽고 차단기를 열어준다.

양평 쉬자파크에서 우리 가족이 예약한 숙소는 구름동이다.

정확히는 구름B 실이다.

날이 어찌나 좋은지 맑은 하늘에 눈이 시릴 정도였다.

숙소에는 각 호실 별로 파라솔과 야외 테이블, 그리고 바비큐를 위한 그릴이 준비되어 있다.

본인이 묵는 숙소에 해당하는 기구는 미리미리 잘 살펴보면 된다.

우리 가족이 묵었던 구름B에서는 바로 앞에 테이블과 그릴이 있어서 음식 준비하기에 매우 편리했다.

계단을 내려오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문을 열면 바로 테이블이 있었으니 그것으로 충분했다.

날이 너무 좋아서 한 컷.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지는 6월의 날씨였다.

가져온 짐을 정리하고 나서 한참 동안 창밖의 날씨를 보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게 바로 쉬자파크 숙소 열쇠.

숙소의 열쇠는 금속 열쇠고, 플라스틱 판처럼 생긴 카드키는 자동차 차단기를 열 때 쓴다.

즉, 쉬자파크에서 양평군내로 드나들 때 운전자 앞쪽에 두면 된다.

이 녀석을 보고 센서가 반응해서 차단기를 열어준다.

양평 쉬자파크의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다.

이 시간을 꼭 엄수하도록 하자.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시국이니 만큼, 숙소의 소독과 청소를 위해서는 정확하게 퇴실해주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으로 주방이, 오른쪽으로는 작은 방이 있다.

주방을 찰칵.

당연히 매우 좁은 주방이기 때문에 집에서 해 먹는 것처럼 음식을 하긴 어렵다.

우리는 밥도 다 해서 얼려가고, 반찬도 챙겨가서 물 끓이는 용도 이외에는 인덕션을 사용하지 않았다.

주방 한쪽에 있는 소품이 귀여워서 한 컷.

주방 물품은 필요한 것만 딱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 밥솥, 커피 포트.

우리는 커피 포트 대신 냄비를 닦고 거기에 물을 끓여 커피를 마셨다.

양평 쉬자파크의 문제가 아니라...

왜 그 정보 나오는 것들을 보면 커피 포트에 별의별 짓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양평 쉬자파크를 이용하는데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 알림판이 붙어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예방 수칙과 객실 이용안내문이 붙어 있으니 잘 읽어보도록 하자.

괜히 제대로 안 읽어놓고 나중에 관리소 탓하지 말고.

방이다.

방에는 천장에 에어컨이 달려 있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컨이 아니더라도 6월에는 앞뒤 창문을 열어놓았더니 맞바람이 불어서 매우 쾌적했다.

작은 TV가 있고, Olleh TV를 이용할 수 있다.

테라스로 나오니 이용안내가 붙어 있다.

난간에 기대지 말 것

무조건 금연, 쓰레기 투기 금지

거실용 가구 이동 금지

아동 방치 금지

바닥 미끄러짐 조심

 

기본적인 수칙들이다.

당연히 잘 지켜줘야 할 것들.

테라스에는 각 호실별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여유롭게 혼자 앉아서 믹스 커피를 한 잔하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무더워지기 전의 날씨였어서 가만히 바람을 맞으며 멍 때리자니 참으로 행복했다.

앞에서도 말했던 각 호실별 바비큐 지역이다.

테라스와 파라솔이 세워져있고, 그릴이 준비되어 있다.

 

그릴만 준비되어 있으므로 고기를 구울 숯과 철망, 고기는 직접 챙겨가야 한다.

이는 예약시에도 안내해주니까 꼭 잊지 말도록 하자.

고기만 들고 가서는 이도저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쉬자파크 안에는 매점이 없기 때문에 바비큐를 위해 숯을 구매하러 양평까지 나가야 한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가족과 함께 산책을 겸해 한 바퀴 돌았다.

걷기 좋도록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그래도 걷기 좋은 운동화를 신는 건 기본이다.

중간 중간 포토존도 있어서 가족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모험체험놀이동산이 있는데, 여기에는 통나무에 줄을 이어놔서 타고 놀 수도 있고,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넓은 공터가 있는데, 공연장이라고 한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놈의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은 열리지 않는 것 같았다.

너른 곳이기 때문에 캐치볼이나 아이들을 풀어놓고 뛰어놀게 하기 좋았다.

여행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역시 바비큐지.

아직 해도 지기 전이었지만 산책을 돌고 들어오니 배가 고팠다.

바로 숯불구이 준비를 한다.

이번 여행을 위해 구매한 장작을 통 안에 넣고 토치로 불을 붙였다.

분명히 마른 장작을 샀는데, 습기가 다 빠지지 않아서 김이 한참 오르더니 이내 불이 붙었다.

밑에 장작 몇 개를 깔고 더 넣어줬다.

대충 불이 붙으면 위에 철망을 올리고 고기 구울 준비를 한다.

준비한 고기는 돼지 목살!

코스트코에서 돼지 목살 한판과 구워먹을 소시지를 구매해 갔다.

양평에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코스트코 만한 게 없다.

철망 위에 올려서 오랜 시간 단련된 기술로 고기를 굽는다.

아직 해가 떠 있을 때 고기를 굽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두우면 이게 익은 건지 탄 건지 알 수가 없는데, 해가 쨍쨍하니 고기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고기만 먹으면 아쉬우니 준비해간 꼬치에 어묵을 끼워 어묵탕도 준비했다.

따님이 좋아하는 비엔나 소시지도 꼬치 끝에 꽂아서 준비한다.

안타깝게도 집에서 양념 일체를 챙기는 걸 깜빡해서 양파와 참치 캔으로 대충 끓여 먹었는데,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다

매우 행복해지는 기분!!!

 

아내와 딸과 함께 맛있게 먹고 즐기니 금세 하늘이 어두워지고 밤이 되었다.

불멍이라도 할까 싶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해가 지는 것과 동시에 언제 날이 좋았냐는 듯 폭우가 쏟아졌다.

불멍은 다음 기회에...

다음날 일어나서 보니 하늘이 우중충한데, 그건 또 그것대로 느낌이 있어서 한 컷.

아침 산책 삼아서 잠깐 한 바퀴 돌았는데,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향에 몸과 마음이 한껏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1박 2일로 잡은 것이 너무 아쉬웠다.

조금 길게 갔다면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 양평 쉬자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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