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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카메라 관련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Z 6II 3개월 사용기 : 단단한 만듦새가 참 좋아.

by 평범한 윤군이오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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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풀프레임 명기 D750에서 미러리스 신기종인 Z 6II로 이사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써보려 한다.

우선 내가 가진 조합은 아래와 같다.

니콘 Z 6II

NIKKOR Z 24-70 f/2.8 S

최신 바디에 밝은 표준 줌 조합이다.

최신 트렌드인 경박단소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 조합이라면 못 찍을 것이 없는 전천후 조합이기도 하다.

이미 D750을 사용할 때 24-70 f/2.8의 잇점을 충분히 느껴보았기에,

가벼운 단렌즈 고민 없이 바로 표준줌으로 왔다.

그리고 단 하나의 렌즈만 사용한다면 당연히 밝은 표준 줌이므로, f/4가 아니라 f/2.8을 선택했다.

 

바디 악세서리로는 니콘 클리어 스트랩 카멜과 RRS 플레이트를 추가했다.

렌즈 악세서리에는 니콘 아크레스트 82mm 보호 필터를 끼웠다.

기존에 쓰던 DSLR인 D750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아무 말 없이 기동 자체가 되지 않았는데,

Z6II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위와 같이 친절한 안내문이 출력된다.

 

셔터를 누를 수 없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하십시오.

 

아, 띄어쓰기 고쳐주고 싶다... ㄷㄷ

배터리가 방전되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가장 오래된 방법으로, 배터리를 본체에서 꺼내어 전용 충전기로 충전하는 방법이다.

가장 충전 속도가 빠르지만, 전용 충전기를 늘 가지고 다닐 수 없기에 휴대성이 떨어진다.

 

두 번째 방법은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서 충전하는 방법이다.

보조 배터리와 USB-C 타입 케이블이 필요하다.

일단 엄청 편리하다.

카메라와 보조 배터리를 놓을 자리만 있으면 되고, 요즘에는 다들 보조 배터리 하나 정도는 지참해서 다니니 쉽게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속도가 극악이라는 게 흠.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찾아보니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보조 배터리라면 조금은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방법은 핸드폰 충전기를 직접 카메라에 물리는 방법이다.

핸드폰 충전기와 USB-C 타입 케이블만 있다면 충전할 수 있고,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쉽게 할 수 있는 방식이고, 그냥 충전기만 꽂아놓으면 된다.

100% 완충까지 약 8시간 정도 걸린다.

 

전용 충전기를 쓸 경우에는 3시간 정도면 충전되는데,

속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일하면서 충전하는데에는 큰 무리 없다.

태어나서 처음 써 본 Eye-AF도 참 편리했다.

사람도 눈동자를 잡아주고, 동물 Eye-AF를 선택하면 강아지/고양이의 눈을 잡아주는데,

동물 Eye-AF는 테스트할 강아지가 없어서 개새 피규어로 테스트했다.

제대로 잘 잡는다.

옆에 있는 스벤이나 비랄 피규어는 눈 인식이 안 된다.

그들은 사람이나 동물이라기엔 괴랄하기 짝이 없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리고 또 하나.

더 이상 OTG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D750은 WiFi가 탑재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OTG 케이블을 사용하여 사진을 폰으로 보내 편집했는데,

Z6II는 최신 바디답게 WiFi와 Bluetooth로 스마트폰과 연결이 가능하다.

예전에 D7200을 쓸 때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폰으로도 조작할 수 있고,

사진도 바로바로 넘길 수 있으니 그야 말로 신세계!

특히 WiFi 전송으로 RAW 파일까지 넘길 수 있다.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지난 3개월 동안 쓰면서 가장 편리했던 점에 대해서 작성했다.

이번에 펌웨어 v1.20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저조하여 많은 분들이 더 이상 니콘에는 바랄 것이 없다.

니콘은 죽었다며 애도를 표 했지만,

지금 내가 쓰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인 법이다.

게다가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니콘을 고집한 나이니...

 

가성비 따지고 Eye-AF 따박따박 박혀들어가는 카메라를 살 거였다면

Sony A7C를 샀겠지.

탐론 28-75에...

(하지만 소니는 너무 장난감 같은 맛 때문에 만지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니콘 Z6II는 기존의 니콘 카메라처럼 손에 쥐면 묵직하고 착 달라붙는다.

바디도 마그네슘 합금을 듬뿍 써서 신뢰도 가고, 여차하면 흉기로도 변신하니 호신용품으로서의 가치도 대단하다.

(카메라를 왜 호신용품으로 쓰는데...)

 

어쨌든 지난 3개월 동안 즐거운 시간 도와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한다, Z6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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