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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충정로 맛집 백암 토종 순대 : 이제야 충정로에서 먹을 만한 순대를 만났다.

by 평범한 윤군이오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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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대를 좋아한다.

순댓국도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충정로에서 근무한 지 1년이 되도록 마음에 드는 순댓국 가게를 찾지 못해서 좌절 상태였다.

주변에 있는 순대 가게는 모두 찰순대를 국에 넣는... ㅠㅠ

내 기준에서 만행을 저지르고 있기에.

그러던 중, 백암 토종 순대를 찾았다.

백암 토종 순대.

순대국 8,000원

순대국(특) 10,000원

맛보기 순대 6,000원

술국 12,000원

모듬수육 22,000원

모듬순대 20,000원

왕순대 20,000원

새끼보수육 12,000원

오소리감투 12,000원

 

건물 밖에서도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회사원의 알량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처사 아닐까!!

(그럴리가...)

간판에서 오래된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

하루이틀로는 이런 느낌이 나질 않는 법이지.

메뉴는 밖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다만 오소리+맛보기순대 세트가 더 있구나.

어차피 나는 혼자서 먹을 거라 순댓국을 주문했다.

기본 찬이 나왔다.

된장에 찍어먹는 채소와 깍두기, 배추김치. 그리고 새우젓.

역시 국물에는 깍두기가 최고지.

다대기도 있는데, 굳이 풀어 먹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았다.

다대기를 넣으면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나, 국물이 텁텁해지니까.

금방 국밥이 나왔다.

뽀얀 국물에 부추가 듬뿍 올라가 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점.

그리고 돼지 잡내도 나지 않는다.

냄새도 합격.

뜨거운 국물에 숟가락을 넣어 잘 저어준다.

부추가 국물에 잠겨 숨이 죽고, 고기와 순대가 떠오른다.

적당히 식혀서 먹으면 된다.

순대와 고기 모두 잡내 없이 깔끔하다.

국물도 감칠맛이 돌면서 깔끔한 맛이 좋다.

 

순대에 선지가 들어가지 않은 것인지, 검은색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지가 들어간 순대가 더 좋지만, 이런 순대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여태껏 충정로에서 먹어본 순대 중에서는 제일 낫다.

 

앞으로 순댓국이 먹고 싶으면 무조건 백암 토종 순대를 방문할 거다.

왜냐면 제일 나았으니까.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찾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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