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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마이크로소프트 인체공학 마우스(Microsoft Sculpt Ergonomic) L6V-00006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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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재택 중인데,

집에서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가 맛이 갔다.

회사에서는 로지텍 MX Vertical을 사용하고 있었고, 집에서는 저렴한 게이밍 로지텍 G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지 맘대로 더블클릭이 되더니, 이제는 그냥 한 번만 눌러도 무조건 더블클릭이 되어 버린다.

일은 해야겠고, 마우스는 말을 안 듣고...

급하니까 쿠팡 새벽 배송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체공학 마우스(Microsoft Sculpt Eronomic Mouse)를 구매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홈에서 보니 부품 번호가 L6V-00006이다.

 

나름 버티컬 마우스의 끝판왕이라는 로지텍 MX Vertical을 사용하고 있었으니,

집에서도 뭔가 인체공학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었다.

예전에 [닥터마우스]를 매우 마음에 들게 사용했는데, 지금은 회사가 없어진 모양인지 해당 모델을 찾을 수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구매한 건, 그저 예전에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가 튼튼했던 게 기억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마음 먹고 무려 4만원이 넘는 마우스를 구매했다.

(로지텍 MX Vertical은 10만원이 넘지만...)

쿠팡 덕분에 오전에 업무 시작하기 전에 마우스를 받았다.

포장은 그리 크지 않고 딱 알맞은 정도.

안에 있는 내용물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다.

영어와 중국어로 이름이 써 있다.

일단 무선이고, USB 포트에 수신기를 설치하면 된다.

선이 없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무선으로 구매했다.

일단 무선이 깔끔하니까.

뒷면을 보면 간단한 안내 사항이 있다.

여러 나라의 말로 써 있는데, 우리말도 가운데 딱! 박혀있다.

버튼이 여러 개가 있어서 편리할 것 같다.

늘 6버튼 마우스를 써 왔던 터라 뒤로가기 버튼은 꼭 있어야 한다.

이 녀석은 쌩뚱맞게 윈도키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마음에 들었다.

차라리 앞으로 가기 키보다 윈도키를 더 많이 쓰니까...

(나만 그런가)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화밸이 왔다갔다한다.

그나마 이 사진이 화밸이 대충 맞는 사진이네.

판매 페이지에서 봤던 대로 동글동글하다.

전체적으로 유광 재질이라 지문이 잘 찍힐 것 같다.

먼지도 잘 탈 것 같고.

그래도 닦기도 편할 것 같으니 큰 문제는 아닐 듯...

위쪽, 앞쪽, 하단, 측면.

윈도 버튼이 쌩뚱맞은 위치에 있는 것 빼고는 괜찮다.

만듦새도 단단하니 비싼 값을 하는 것 같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놓는 것이 배터리 지속시간을 위해 좋을 것 같다.

측면에 뒤로가기 버튼이 붙어 있다.

색 구분이 잘 되지 않는데, 마우스를 쥐어보면 엄지손가락에 버튼이 딱 와 닿는다.

여길 누르면 뒤로가기구나!! 라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들어서 이건 만족.

하단 판을 열었다.

하단 판은 자석으로 닫히는 것 같다.

살짝 갖다대면 “착!”하고 달라 붙는다.

아주 만족스럽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무선 마우스와 다르게 AA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무려 듀라셀을 기본으로 넣어준다.

오오, 마소!!!

가운데에는 수신기가 들어 있다.

손가락으로 잘 잡아서 뽑아주도록 하자.

수신기가 상당히 큰 편이다.

납작한 수신기만 만나다가 이렇게 큰 녀석을 보니 좀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어차피 본체 뒷부분에 있는 USB 포트에 꽂을 거니까 크게 문제는 아니다.

USB 접점에도 Microsoft라고 표시되어 있다.

전원을 켜면 푸른 불빛이 들어온다.

뭐, 사용하는 색깔이야 회사 마음이겠지만, 어쨌든 윈도우와 깔맞춤한 느낌이다.

어차피 이쪽에서 나오는 레이저야 내가 볼 게 아니니까 무슨 색이든 상관 없지 뭐.

작동만 잘 되면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

나는 성인 남자 치고는 손이 작은 편이다.

아내가 만날 아기 손 같다고 놀린다.

작은 손임에도 파지감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손이 큰 사람은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용할 때 손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로지텍 MX 버티컬과 비교했을 때는...

물론 MX 버티컬의 완승...이지만.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때 손 전체에 힘이 들어가는 건 살짝 아쉽다.

엄지로 툭툭 건드려서 눌리면 좋을텐데...

 

4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구매했는데,

부디 오랫동안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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