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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충정로 맛집 토키 : 고소한 국물이 맛있는 토키라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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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에 있는 회사로 옮기고 나서 충정로 맛집을 찾아 고군분투 중입니다.
이번에는 차장님께서 맛있는 걸 사준다고 하셔서 쫓아갔습니다.
5호선 충정로역 바로 앞에 있는 일식전문점 토키입니다.

 

찾아가는 길이 애매한데, 2호선 충정로역과 5호선 충정로역 사이에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나옵니다...ㄷㄷ

이걸 저도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토키는 문 밖에서 영업 시간과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휴식 시간은 2시부터 5시 30분.

저녁은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그리고 점심 식사는

사시미동 12,000원

토키라멘 10,000원

사케동 9,000원

담백해면 9,000원

가츠종 8,000원

부타동 8,000원

 

가격은 초큼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라멘이 어째서 밥보다 비싼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곧 알게 되었습니다.

라멘이 밥보다 비싼 이유.

 

일본식 선술집이 생각나는 인테리어입니다.

되게 낡은 느낌인데, 어둡기까지...

그래도 노후된 느낌은 아니고 뭔가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술병들 막 진열되어 있고...

 

테이블 위에는 고추장아찌와 단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욕심 내지 맙시다... ㅎㅎ

 

라면을 주문했는데,

먼저 미소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살포시 얹어준 유부는 덤.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짜지 않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이제 슬슬 식사를 위해 위에게 준비하라는 신호죠.

 

주문한 토키라멘이 나왔습니다.

나는 라멘을 주문했는데,

밥이랑 새우튀김이랑, 사시미가 딸려 나왔습니다.

구성이 알차네요.

 

위의 왼쪽부터 새우튀김, 회, 흰 밥(!), 그리고 토키라멘입니다.

새우튀김은 튀김옷이 좀 두껍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느끼한 맛도 크지 않더라고요.

특히 튀김의 고소함이 토키라멘의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안 그래도 좋아하는 튀김인데, 국물과 호흡이 잘 맞으니 맛있게 먹게 되더라구요.

 

훈제 연어회와 음... 무슨 고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회입니다.

저는 회의 맛을 잘 몰라서...

그냥 부드러운 맛이었다고 칩시다...ㄷㄷ

 

흰 쌀밥은 뭐... 흰 쌀밥이죠.

양이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 국물이 맛있어서 결국 다 말아 먹고야 말았다는...

저는 이렇게 돼지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ㅠㅠ

 

처음에는 짬뽕 같이 해산물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얼큰 칼칼한 맛일 거라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좋더라구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맛있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구성에 맛이라니 10,000원이 전혀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더라구요.

그냥 정신없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부타동이나 카츠동을 먹으러 함 가봐야겠어요.

 

점심 시간에 엄청 북적거리던데, 다음에 방문할 때는 부디 사람이 많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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