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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모저모

굿바이 한국이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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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공지사항에 한국이퍼브 서비스 종료에 따른 출판사 직계약 공지가 떴습니다.

 

알라딘 공지사항 - 한국이퍼브 사업종료

https://blog.aladin.co.kr/cscenter/11502300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있었던 바로 그 때가 도래했습니다.

한국이퍼브의 사업 종료...

 

크레마 루나 PC 뷰어 기동화면 캡처

 

한국이퍼브가 무슨 회사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설명하자면,

2009년 10월,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 영풍문고, 리브로 등의 서점과 나남, 북이십일, 한길사 등이 출자하여 만든 전자책 전문 유통업체입니다.

한국에서 전자책 초기 시장에 북토피아라고...

아주 거대한 빌런이 있었기 때문에 다같이 연합해서 상생하자고 만든 회사인 셈이죠.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2020년 2월 14일.

사업종료 공지가 떴습니다.

한국 전자책 업계에서 나름의 축을 형성하고 있던 유통사인데,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네요.

 

공식적인 서비스 종료일은 2020년 3월 31일입니다.

4월 1일부터는 알라딘과 예스24를 통해서 전자책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여러 회사들의 연합체였기 때문에 언젠가는 갈라질 운명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

전자책을 이용하는 여러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또 유통사가 하나 사라지는구나 싶어서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2010년을 전후로 이런 저런 전자책 유통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

하나씩 문을 닫을 때마다 이런 저런 불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10년을 버텨온, 게다가 업계 1인자인 리디북스를 열심히 쫓던 한국이퍼브가 사업종료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큰 충격이기도 하겠죠...

 

어쨌든 앞으로는 인터넷 서점 예스24, 알라딘을 통해서 서비스한다니까,

더 잘하기를 응원해야겠습니다.

 

덧. 반디앤루니스는 전자책 사업에서 철수한다네요... 그저 눈물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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