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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더뷰 평촌 : 결혼기념일에는 스테끼.

by 평범한 윤군이오 2019. 12. 9.

어느덧 결혼 5주년이 되었습니다.

아내에게 매년 좋은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맛있는 걸 먹게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늘 제가 알게되는 좋은 곳에는 꼭 뫼시고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에는 결혼 5주년 기념일을 맞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을 먹자고 나갔습니다.

여기 저기 찾아보니,

더뷰 평촌이 좋다는 글이 많아서,

집에서도 가깝고 하여 네이버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실외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안에서만 사진을 찍었네요.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은은한 조면에 깔끔하게 배치된 소품들.

아내님께서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예약석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약간 온도가 쌀쌀하더라구요.

종업원에게 말해서 온도를 좀 높여 달라고 말하고,

조명도 너무 어두워서 밝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본격 원하는 게 많은 진상 손님... ㄷㄷㄷ

 

준비된 식기와 더뷰 평촌의 로고인 모양입니다.

즐거움과 휴식을 더 뷰와 함께...

루프탑 레스토랑 더 뷰...라고 해서 옥상에서 밖을 내려다보는 상상을 했는데,

비도 오는 데다, 구석진 자리로 안내 받아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날이 밝을 때 꼭 방문하고 싶더라구요.

 

식전 빵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그 빵.

마늘 바게뜨.

좋습니다.

바삭하고 알싸한 마늘향도 있고.

맛있으니까요.

 

식전 빵을 금세 다 먹어서,

추가하려고 했더니 추가 주문이 안 된다는 슬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준비된 수량만 제공한다고...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따님이 함께 있기 때문에 식전 빵을 잘 먹는데,

돈을 준다고 해도 추가가 안 된다니까 좀 서글프더라구요.

돈이 있는데 어째서 먹을 수가 없니...

 

기본 찬(?)인 오이피클.

레스토랑에서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이지요.

마음 같아서는 단무지나 김치를 달라고 하고 싶은데,

일식 돈까스 전문점도 아니고...

모양 빠질 것 같아서 그냥 참고 오이피클만 먹었습니다.

 

맛이야 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로 그 맛입니다.

오이피클이 그리 특출날 만한 맛이 없죠.

 

오이피클이 나오고 나서 주문한 콜라도 나왔습니다.

가볍게 한 잔.

느끼하니까 달달한 탄산음료를 마십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돼지가 되어 갑니다... ㅠㅠ

 

양송이 스프입니다.

부드럽고, 먹기 알맞은 온도로 내어오더라구요.

맛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 전에 위에게 준비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그냥 샐러드니까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 위해 주문했는데,

이거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접시가 거진 50cm는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 커서 샐러드 접시를 보고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결국 샐러드는 아내님께서 거의 다 드시고 고기를 못 드시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또띠아 피자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더뷰 고르곤졸라 또띠아 피자입니다.

고르곤졸라니까, 꿀도 함께 나옵니다.

8인치 또띠아에 피자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10인치였다면 더 좋았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더라구요.

또띠아에 만들었기 때문에 얇아서 먹기가 더 좋았습니다.

끝 부분은 바삭하고 치즈는 부드럽고...

 

뉴욕 채끝 등심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 3조각과 구운 채소, 마늘이 나옵니다.

홀스타인 머스타드도 함께.

등심 한 덩어리로 나왔다면 자르기가 더 편했을까 싶다가도,

저희가 세 명이니 한 덩이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 굽기는 미디움 웰던.

적당히 핏기가 가시고 부드러운 정도였습니다.

이제 따님께서 웰던은 퍽퍽하다고 안 드셔서 미디움 웰던을 먹습니다.

 

저희도 퍽퍽하기만 하고 맛 없는 조리법에서 벗어나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따님께서 고기맛을 알아가시니 이런 부분이 좋네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먹습니다.

윤기 흐르는 거 보이나요.

아주 아주 행복합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고소하고.

맛있는 스테이크입니다.

 

소스도 제 입에 잘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섯 살 따님께서도 맛있다며 엄지 척! 날려주셨어요.

 

따님을 위해 주문한 까르보나라.

빠네 크림 파스타를 주문할까 하다가, 빠네가 맛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기본적인 파스타를 먹자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결론은 성공적.

맛있었습니다.따님께서도 엄청 좋아하셨고요.

사진에서 보듯,

양송이에 베이컨에 건더기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아주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죠.

 

포크로 돌돌 말아 먹습니다.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저는 까르보나라나 크림 파스타 보다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더뷰 평촌에서 먹은 까르보나라는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 7시에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저희가 있는 공간에는 저희만 있어서 식당 전체를 대관한 것 같은 기분으로 식사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괜찮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그 놈의 식전 빵...

추가금 내고 더 먹을 수 있게 해주시지... ㅎㅎㅎ

아내님께서는 더뷰 평촌이 마음에 드셨는지,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와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내님께서 브런치 드시고 오시면,

어땠는지 한 번 여쭤봐야겠어요.

저녁 만큼 좋다면 다음에는 아내님 뫼시고 브런치 먹으러 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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