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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

일렉트로마트 갔다가 의외의 물건을 업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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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이마트에 갔다가, 호기심에 일렉트로마트로 들어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나 구경할까 싶어서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일렉트로마트와 전혀 상관 없을 것처럼 생긴 녀석을 업어왔습니다.

 

의기양양하게 이 녀석을 들고 나오는데, 저를 보는 마나님의 눈초리가...

아직도 철이 안 들었냐? 라고 묻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걸요... ㅎㅎ

 

그 유명한 개새 피규어입니다.

랜덤 박스구요, 안에 어떤 친구가 들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포장한 사람은 알까...

 

그래도 메인 캐릭터는 시베리안 허새인 모양입니다.

박스에 뙇!!하고 프린트 되어있는 걸 보면...

저도 다른 새보다는 시베리안 허새가 그나마 더 나은 것 같습니다만...

 

시즌 1의 친구들은 총 4종입니다.

리트리버-드, 시베리안 허새, 퍽새, 펭견.

이 중에서 펭견이 매우 희소한 레어 아이템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묶음으로 파는 걸로 사면 4마리 모두 들어 있습니다만...

인생이란 복불복.

랜덤 박스야 말로 남자의 길!!!

 

면을 돌려가며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딱히 귀엽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피규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본 제품을 이용한 심한 장난은 삼가 주십시오.

10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작고 날카로운 부품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삼키거나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이상 3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설마 이걸 가지고 놀다가 다치겠어???

싶지만, 인생이라는 건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피규어를 다룰 때는 늘 조심하도록 합시다.

 

뚜껑을 열었더니 개새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멍멍 짹짹.

들어 있는 스티커에는 [개새예요!]라고 리트리버-드가 따봉을 날려줍니다.

 

심지어 안에 있는 친구도 아직 밀봉 상태라 어떤 친구가 뽑혔는지 알 수 없네요.

그나마 크기로 봐서 유추할 수 있는 건,

펭견은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퍽새에 당첨되었습니다.

왜 하필 많고 많은 개새 중에서 퍽새야...

난 그냥 강아지래도 퍼그는 별론데... ㅠㅠ

 

녀석도 제가 좋지 않은 모양인지 쌍심지를 켜고 저를 노려봅니다.

아주 미간에 주름이 제대로 잡혔네요.

다음에는 부디 시베리안 허새나 펭견이 나오길 고대하며 이만 포스팅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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