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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카메라 관련

탐론(Tamron) 24-70 G2 구입 : 마성의 A/S를 받아볼까...

50mm 단렌즈로만 생활하다가 여왕마마의 하해와 같으신 은혜로 표준줌 구매를 허락 받았습니다.

그래서 내 당장 니꼬르 24-70VR을 구입하고 말 것이야!!!

를 외쳤으나,

무려 2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좌절...

저 가격이라면 그냥 지금 있는 장비 처분하고 Z6에 24-70S f4로 넘어가는게 이득이니까요.

미러리스 시스템을 구성할 가격이 나오니,

2470VR은 포기하고 대체자로 서브 파티의 렌즈에서 고민합니다.

 

뚱뚱하고 못 생긴 시그마 아트 24-70이냐,

잘 빠진 탐론 24-70G2냐....

(어째서 렌즈 구입의 기준이 외모인 거지?)

 

여러 커뮤니티 잠복 결과,

24-70은 탐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구형 24-70N이라도 구매하고 싶었으나, 매물이 씨가 마른데다,

장비를 험하게 굴리는 편이라 수리비 감당이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정신을 차려보니 컴X탑에서 렌즈를 수령하고 있었습니다.

아아...

이제 나도 모르겠다.

 

박스가 참 깔끔하고 예쁘네요.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 있습니다.

 

TAMRON SP 24-70mm F/2.8 Di VC USD G2

이름 참 길군요...

이 이름을 하나하나 따져보자면... (쓸데없다...)

 

TAMRON : 제조사 이름

SP : Super Performance - 고성능 렌즈

Di : 풀프레임 렌즈

VC : Vibration Compensation 광학식 이미지 안정화 장치(손떨림 방지, 손떨방)

USD : Ultrasonic Silent Drive 초음파 모터

G2 : 요즘 나오는 탐론의 새로운 렌즈 세대 (기존에 있던 렌즈 리뉴얼 되면 붙는 듯)

 

그리고... Ø82mm 지름이 어마무지해서 필터값도 동반 상승.

FOR NIKON 니콘 F 마운트 전용.

제 D750용이라는 말이지요.

 

정품 스티커가 있는데,

컴온X에서 내용물 확인하느라 제가 보는 앞에서 칼로 잘랐습니다.

내용물에 이상 없어서 그대로 상자를 닫고 가져왔네요.

 

봉인 스티커가 떨어져 있다면,

신품이 아닐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새로이 설계된 탐론의 렌즈캡.

니콘 캡과 큰 차이를 못 느끼니까 패스.

어쨌든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느낌입니다.

좋아요.

좋습니다.

 

일본에서 디자인했다...

그 옆에는 제작도 일본에서 했다는 MADE IN JAPAN이라는 글자도 있습니다.

왜 국산을 사용하지 않느냐??

라는 물음을 던지신다면,

한국에서는 35mm 카메라를 제작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삼양 옵틱스에서 35mm 카메라의 렌즈를 제작하고는 있지만,

니콘 F마운트로는 AF 렌즈가 나오지 않습니다.

편하자고 DSLR 쓰는 건데, MF 렌즈는...

제가 사용하는 용도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아니 그보다 MF 맞추는 게 너무 힘들잖아...)

 

통통하고 묵직합니다.

공식 홈에서 이야기하는 바로는 렌즈 무게만 900g.

ㄷㄷㄷ

카메라 렌즈 합쳐서 2kg에 육박합니다.

으아니 역시 체력을 기르란 말인가...

 

하루 테스트 샷으로만 찍어봤는데,

최대 광각인 24mm에서는 대충 잘 맞아 들어가고,

70mm에서는 전핀입니다.

으아아아아아.

 

이제 전설로 내려오던 최악의 AS 전쟁을 겪어야 하는 건가..

탭인콘솔도 없는데...

중고 매물도 없더라구요, 탭인콘솔... ㅠㅠ

 

일단 다음주에 센터 가보고 부디 칼핀으로 맞춰주길 바랄 뿐입니다.

이 녀석 열심히 쓰다가 Z6로 넘어가야 하는데...

아니면 이 녀석과 D750을 죽을 때까지 안고 가든가...ㄷㄷㄷ

 

이상 뭔가 애매한 개봉기는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