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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즐기기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 폴리 나도 구조대가 될 거야! 보고 왔습니다.

인터파크 티켓을 기웃거리다가,

로보카 폴리 뮤지컬이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상연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당연히 고민할 것 없이 바로 결제를 했지요.


지난 주에 보고 와서 일주일이나 늦은 후기를 남깁니다.



오후 4시 공연이라 3시 30분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군포로 향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철쭉홀로 가는 길에 본 로보카 폴리 뮤지컬 현수막.

저희 딸이 보더니 “아빠, 폴리야!”하고 외치더군요.


지금은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반가운 모양입니다.

집에서 나올 때 폴리 장난감도 가지고 나온 터라,

자기 손에 쥔 장난감과 현수막 속의 폴리를 가르키며 똑같다고 연신 소리를 지르네요.



철쭉홀 입구입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왔다면 금방 찾아서 들어왔을 건데,

길이 익숙하지 않은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주차를 했더니 빙빙 돌아서 도착했네요.


나중에 알아보니 철쭉홀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따로 있더군요.

다음에는 그 길을 아아봐야겠어요.



매표소에서 예매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면 티켓을 줍니다.

인터파크 티켓,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 폴리.

날짜와 여러 가지 정보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1시간 정도의 공연이 끝날 때 찍었습니다.

당연하지만 공연 중에는 모든 종류의 사진,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커튼콜 시간에 출연자들이 사진을 찍으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 로보카 폴리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애들이... 애들이... 너무 길어...

게다가 로보카 탈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더러워 지고, 손상된 게 적나라하게 보이더군요.


로이는 어깨끈이 끊어져서 한쪽 어깨가 덜렁덜렁하고,

엠버는 흰색이 아니라 박은 회색 느낌에,

헬리는 꼬리가 꺽여서 보는 내내 안쓰럽더라구요.


이제 그만 폴리를 보내줘야 하는 때인가...

싶기도 하고.


좋았던 점은 아이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서 체험하는 시간이 있었다는 겁니다.

폴리가 지켜야할 점을 이야기하면서 생활 속에서 지켜야하는 규칙을 경험하는 장면인데,

저희 따님도 올라갔으면 즐겁게 했을 텐데...

아쉽게도 늦게 올라가서 실패했어요 ㅠㅠ


객석으로 던져준 공도 외곽이라 못 받고...

뮤지컬 보는 내내 따님께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폴리가 객석 돌면서 인사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어쨌든 지금까지 즐긴 공연 중에서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작품이네요.

다음에는 무조건 핑크퐁 공연만 가야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