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만난 정통 스파게티 :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

편의점에 갔다가 눈길을 끄는 친구가 있어서 데리고 왔습니다.

요즘 오뚜기의 선전으로 인해 언제나 업계 1위였던 농심의 고민이 깊긴 깊은 모양입니다.

별의별 신기한 라면이 다 나오는군요.


심지어 이제는 컵라면인데, 듀럼밀을 사용한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호기심을 못 참고 사 버렸어요. ㅎㅎㅎ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입니다.

스파게티 요리사 이미지가 있고,

설정샷이 어여쁘게 들어 있습니다.

정말 저 사진처럼 스파게티가 만들어진다면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겠지요.


면에는 듀럼밀 세몰리나가 무려 94%나 함유되었다고 합니다!

오오.

고작 컵라면인데 듀럼밀을 사용했다니!

뭔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듀럼밀을 사용해서 그런가 조리 시간도 일반적인 컵라면보다 깁니다.

무려 5분 동안 불려야 하는군요.

중량은 그리 많지 않은 100g.


따라서 열량도 조금은 낫아진 것 같습니다.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바로 이겁니다.

면에 듀럼밀이 엄청 들어가 있고,

조리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

스파게티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엄청난 연구를 했을테니,

기대해봅시다.



뚜껑을 뜯었습니다.

진짜 스파게티 면이 들어있습니다.

뭐야 이거 몰라 무서워...ㄷㄷ

농심이 진짜 작정하고 만든 모양이에요.


스프는 두 가지, 토마토 소스 분말 스프와 올리브 풍미유입니다.

구성이 마치 짜파게티와 같군요.

물론 색깔도 그렇고 맛도 엄청 다르겠지만.



어떻게 만들어 먹는 것인지,

조리방법을 확인해 봅니다.

처음 만나는 친구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존 컵라면과는 뭔가 다를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1. 뚜껑을 화살표까지 개봉한 후, 안에 있는 스프를 꺼내고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후 5분간 기다립니다.

2. 젓가락으로 면을 잘 풀어준 후, 뚜껑의 구멍을 뚫어 물을 버립니다. 이때 물을 잘 남겨야 하는데, 약 40ml 정도가 적당합니다.

3. 분말 스프와 유성 스프를 넣고 잘 비벼 먹습니다.

주의할 점 :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기 위해 기호에 따라 적정량의 스프를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연구원들이 잘 연구해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었을 건데...

다 넣는 게 가장 맛있겠지요.


그리고 시간에 따른 면의 강도도 알 수 있습니다.

4분 30초는 살짝 덜익은 느낌.

5분은 보통.

그 이상은 부드러움.


저는 5분보다 조금 더 불렸습니다.

부드럽게 먹으면 소화도 더 잘 될까 싶어서요.



잘 익은 면에 은근히 양이 많은 분말 스프를 다 넣고,

유성 스프를 뿌려줍니다.

그 다음에는 쉐낏쉐낏!!

열심히 저어가며 비벼주면 완성!


오오.

비주얼이 그럴싸합니다.

농심, 니들 정말 열심히 연구했고나?

ㅎㅎㅎ



면발도 적당히 잘 익었고,

양념도 여기 저기 빠지지 않게 잘 묻은 것 같으니 맛있게 먹어봅니다.


후루룩.

아.

이거 향이 은근 강하네요.

저와는 잘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향신료의 느낌이 조금 덜했다면 좋았을텐데,

저에게는 향이 너무 강하네요.

호기심에 한 번 먹어봤지만,

두 번은 못 먹을 맛입니다...ㄷㄷ


호기심은 이번으로 끝!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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