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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즐기기/IT/인터넷

감격! 애플 에어팟(Apple AirPods)을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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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른 몇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이 나이 먹으니 딱히 생일이라고 챙기고 뭐 그런 건 없습니다만,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줘서 좋기도 하지만 대단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내님께서 생일 상을 차려주셔서 상 다리가 부러지게 밥을 먹었고,

따님은 빗속을 뚫고 아내와 함께 케이크를 사다 줬어요.

이것 만으로도 저는 참 복 받은 남자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연락해서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작은 종이 가방을 주고는 바쁘다며 휙 가버렸습니다.

에이 싱거운 녀석.

하고 집에 들어와 종이 가방을 열었는데!
어머! 웬걸!

며칠 전부터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던,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AirPods)이 들어있었습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를 한 뒤 개봉기를 씁니다.

ㅎㅎㅎㅎ



에어팟 종이 상자입니다.

애플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정사각 상자에 에어팟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이 생김새 때문에 샤워기니 콩나물이니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써본 사람은 다 좋다고 한다는 마성의 블루투스 이어폰!!


뒷면에는 충전 방법이 직관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에어팟을 케이스에 넣은 후,

충전 케이블을 꽂아주면 되지요.


정가 21만 9천원짜리 이어폰인데, 충전 케이블 정도는 넣어줘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없어도 어차피 제가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가 모두 애플社의 것이라 뭐...



상당입니다.

은색 글씨로 은은하게 AirPods라고 음각으로 써 있습니다.

이게 뭐라고 엄청 좋아보이네요.

ㅎㅎㅎㅎ



상자를 열었더니 제일 먼저 나오는 설명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애플사의 디자인이군요.

오오.

이미 애플이라는 단어에서 제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딱히 애플빠로 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첫 스마트폰이 아이폰이었던게 크나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스마트 기기는 모두 애플의 제품을 사용 중입니다...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 법이지요...



참 단출한 구성입니다.

종이 상자 안에 설명서와 에어팟만 들어 있습니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어차피 지금까지 애플 제품을 쓰면서 첨 겪는 일도 아닌지라,

덤덤합니다.



사진 두 장의 화이트밸런스가 안 맞는데...

(실은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사진의 화밸이 엉망.)

제가 보정을 잘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ㄷㄷ


에어팟은 케이스 안에 콩나물이 들어 있습니다.

일단 이 모습은 케이스에 들어있는 에어팟이 충전 중인 모습니다.

마치 나비가 고치 속에 숨은 것처럼... 나 지금 뭐라니...


뒷면을 보면 가운데 버튼이 있고,

제조년월이 써 있습니다.

제가 선물받은 에어팟의 제조년월은 무려!!!

Sep 2018.

무려 한 달 전에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친구야 고맙다!!!!



뚜껑을 열었더니 에어팟이! 콩나물이!

고개를 들어서 저를 올려다 봅니다.

이제 저도 당당하게 에어팟 유저가 되었어요.


그동안 나와 함께했던 그 모든 블루투스 기기들 안녕.

이제 너희와 함께할 이유가 사라졌어.

나에겐 에어팟이 생겼거든...ㄷㄷ


잠시 써봤지만,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손 쉬운 연결부터, 음질이나 통화 품질까지.

이제 매일 에어팟을 가지고 다니면서 열심히 들어야겠네요.


아이 좋아라.

친구야 정말 정말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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