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로토 NX 슬링백 V2(Manfrotto NX Sling Bag V2) 개봉기

출근할 때 가지고 다니던 가방의 끈이 떨어졌습니다.

4년 정도 매고 다닌 가방인데,

중간에도 문제가 있어서 AS를 받았던 터라 이제 그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눈도장 찍어뒀던 가방을 하나 새로 들였습니다.


요즘 대세(?) 슬링백인데,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슬링백을 구매했습니다.

맨프로토 NX Sling Bag Blue V2입니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오니 맨프로토 종이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브랜드, 맨프로토.

유명한 제품으로는 삼각대가 있지요.

저는 쓰고 있지 않지만...



상자 안에는 그 흔한 에어캡 하나 없이 꽉 차게 들어찬 가방만 자리하고 있습니다.

난 분명 슬링백을 샀는데...

상자 안에는 백팩이 들어 있어... 쿨럭.



상자에서 가방을 꺼냈습니다.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크기의 가방이 나왔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그냥 백팩이에요...

그런데 슬링이라니...ㄷㄷ



맨프로토 로고가 있는 카드가 붙어있습니다.

이거 V1이 있고 V2가 있는데,

아무래도 나중에 출시된 V2이니 만큼,

여러 가지가 개선되었겠죠.



가방 안에는 우리가 흔히 도시락통이라고 하는 카메라 파티션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작아서 제 D7200+17-55G는 옆으로 뉘여야 간신히 들어가더군요.

도시락통 옆에는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지퍼백 2곳과 13인치 노트북 수납 공간입니다.

수납 공간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고,

지퍼백도 상당히 작고 빡빡하네요.

아쉬운 점입니다.



가방을 뒤집어서 다시 찍었습니다.

도시락통과 수납 공간은 등판 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시락통을 떼어내면 일반적인 용도의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통은 벨크로(찍찍이)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떼어낼 수 있고,

다시 붙이기도 쉽습니다.



제가 가진 13인치 노트북, 맥북 에어 13인치를 넣어보았습니다.

딱 맞게 들어갑니다.

맥북 에어처럼 얇은 노트북만 수납 가능하며,

두께가 2cm를 넘어가는 노트북은 수납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노트북 수납이라는 게,

빛 좋은 개살구와 같은 기능이네요.

실제로 노트북을 넣어보니 등이 배겨서... ㅠㅠ



슬링백의 앞면에도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긴 지퍼를 내리면 나오는데,

이곳에 여러 가지 잡다한 물건을 넣고 다닙니다.

넣고는 다니지만 수납 공간 자체가 워낙 적어서...

많은 물품을 넣거나 편리하게 정리하기는 어렵더라구요.




달리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없어서,

제 카메라를 넣고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D7200+17-55G, 맥북 에어 13인치를 넣은 상태입니다.


너무 빡빡하고 가방 부피가 커져서 도저히 메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ㅠㅠ

카메라와 노트북을 함께 가지고 다니는 건 포기해야겠어요.


게다가 생긴 건 완전 백팩인데, 어깨끈만 한쪽으로 있는 셈이라...

무게 배분이 잘 되지 않네요.

오래 메고 다니면 엄청 피곤할 것 같습니다.

저야 출퇴근길, 3시간 정도만 메지만...


큰 돈 주고 모처럼 구매한 가방인데,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아쉽네요.

그래도 이왕 산 거 열심히 메고 다녀야죠.

치른 값은 다 뽑아내야 하니까... ㅠㅠ


부디 앞으로 몇 년 동안 나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이상 맨프로토 NX 슬링백 V2 개봉기와 허접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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