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협 팜랜드 : 서울에서 가까운 체험 목장

안성 팜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아이와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깝기도 하고, 말과 양, 염소, 소 등을 바로 앞에서 만나 볼 수 있기에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서 적당히 기분 내기 좋습니다.


주차장이 넓으니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생겼을 때는 주차비를 받았는데,

지금은 주차는 무료로 바뀌었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ㅎㅎ



주차장에서 식당 건물 몇 개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안성 팜랜드 매표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되는데,

그저 입장료를 내는 것이고, 안에 있는 시설물을 이용하려면 각각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안성 팜랜드의 요금표입니다.

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에요.

18세 이하 아이가 1만원,

성인은 1만 2천원입니다.

어린아이는 36개월 미만은 무료 입장입니다.


팜랜드 안으로 애완동물과 공, 유모차를 제외한 바퀴 달린 물건, 그늘막 텐트, 파라솔, 야외용 의자 등은 반입 불가 품목입니다.

가축을 만날 때는 다칠 수 있으니 건드리지 말고 조심하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먹이주기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곳곳에 동물들이 있긴 하지만,

아무 먹이나 주면 안 되는 거니까요.



입장권입니다.

안성 농협 팜랜드의 캐릭터 힐리입니다.

언덕을 표현한 캐릭터이고,

정체는 안성 팜랜드를 관장하는 목장 요정(!)이라고 합니다.

녹색이라니.. 헐크?


소개글은 안성 팜랜드 홈페이지에서 봤어요.

ㅎㅎㅎㅎ



자, 이제 입장합니다.

안성 팜랜드 웰컴!

2018 안성코스목동축제를 한다는데,

지난 여름이 워낙 더웠던 탓에 코스모스가 피지 않았다고 하는군요...ㄷㄷ

무서운 폭염의 여파...



광장 매표소 앞에서 한 컷.

유럽풍 건물들이 있습니다.

식당도 있고 기념품 판매점도 있어요.


한 번도 안에 들어가본 적은 없습니다만...

중앙 광장 매표소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기구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놀이기구가 있는 건 아니고,

작은 회전목마, 작은 기차, 작은 바이킹이 있습니다.


1종 당 3,000원.

3종을 모두 이용하면 7,000원에 이용권을 끊을 수 있습니다.

이용권 확인은 한 번 탈 때마다 펀치로 구멍을 뚫어서, 구멍 갯수로 파악하더라구요.

ㄷㄷㄷ

최첨단 수동...



중앙광장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에,

목장 체험을 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광장에 있던 거라...


동물들과 만나는 공간은 안으로 좀 더 들어가야 있거든요.

안에 또 하나의 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표를 확인하거나 그런 절차는 없고요,

예전에 이곳을 입구로 만들려고 했던 그런 느낌이랄까요...ㄷㄷ



소들도 있고, 염소도 있고, 양도 있고, 여러 가지 가축들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염소인데,

우리에서 나와 햇빛이 드는 곳에 누워 졸고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이 녀석 뿐만 아니라,

울타리 사이로 빠져나갈 수 있는 아기 염소들은 우리 밖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직원을 불러야 하나 생각했지만, 딱히 위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구경만 했어요.

우리 안에서 아기 염소를 애타게 쳐다보는 엄마 염소의 눈빛이 슬프기는 했지만...ㄷㄷ


양몰이 쇼도 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하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ㄷㄷ

아이 손 잡고 다니느라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네요.



토끼 먹이주기 체험 중입니다.

안성 팜랜드에는 말, 당나귀, 토끼 같은 친구들에게 당근을 줄 수 있습니다.

당근은 1,000원에 2개!

사람보다 큰 말이야 당연히 순식간에 먹어 치워서 먹이주기 체험의 맛을 느낄 수 없지만,

작은 토끼들은 당근 하나 먹는데도 몇 분씩 걸리기 때문에 즐거운 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체험 관리인이 방송으로도 이야기한 사항인데,

휴일에는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고 먹이를 주기 때문에 배가 부른 토끼들이 단식 투쟁(!)을 합니다...ㄷㄷ


수십 마리의 토끼가 있는데,

사람들이 눈앞에서 당근을 흔들어도,

입에 당근을 갖다 대 주어도 먹지 않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들도 삶이 괴로운 모양이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토끼들이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라 몇 개의 우리에 나뉘어 있기 때문에

정신 없이 먹어치우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당근은 구매하면 다 나눠줄 수 있는 거죠.

토끼가 안 먹으면 말에게 줘도 되는 거고...ㄷㄷ



안성 농협 팜랜드는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팜랜드 안의 풍년마을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는 어머니 일 끝나고 모시러 갔던 거라 체험을 할 여유가 없었고,

4년 전에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슬슬 걷기만 했거든요.


드디어 몇 년 만에 제대로 팜랜드를 즐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넓은 데다, 두 시간만 있다가 나와서 안에 있는 것들을 제대로 못 즐기고 나왔네요.


서울 근교에서 동물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체험 목장이니,

종종 따님의 감수성을 위해서 방문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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