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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즐기기

시화 조력문화관 다녀왔습니다 : 아득히 높은 달 전망대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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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은 날, 집에만 있기 아쉽죠.

그래서 달렸습니다.

따님과 함께 시화 방조제를 향해 달렸어요.

ㅎㅎㅎㅎ


아무 생각 없이 대부도로 가자!

하고 달렸다가, 시화 방조제 위에 있는 시화 조력문화관에 들렀습니다.



시화 조력문화관의 안내문입니다.

왼쪽은 약도, 오른쪽은 글로 된 설명입니다.

달 전망대가 목표니까, 일단 안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정면에서 본 시화 조력문화관의 모습입니다.

전망대를 찍기 위해서 과감하게 전시관은 포기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어쩔 수 없어요.


저는 17mm(환산 약 27mm)가 최선이니까요.

광각 왜곡 때문에 전망대가 기울어진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똑바로 서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ㅎㅎㅎㅎ



입구에 길게 줄이 늘어졌습니다.

날이 더우니 다들 안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중이더라구요.

1층은 수제 버거와 음료를,

2층은 스테이크 하우스.

3층(이지만 25층)은 전망대와 카페가 있다는 안내입니다.


달 전망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운영하고,

입장료는 없고, 운영 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입니다.

중요한 정보니까 잘 외워둡시다.

ㅎㅎㅎ



전망대에 올라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늘이 정말 맑고 예뻤는데, 전망대 유리가 더러워서 알 수가 없으니... ㅎㅎㅎ

시화 조력 발전소와 시화 방조제를 기점으로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호수입니다.



발전소 앞쪽에 보이는 거품은 물이 오가며 생기는 자연적인 거품이라고 합니다.

저곳에서 물이 오가며 조력 발전이 이루어지는 거죠.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조력 발전소입니다.


125미터 상공의 달 전망대는 더웠고,

드롭탑은 비쌌고, 정리도 안 되어서 더러웠습니다.

내가 이 돈을 주고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도 더운 곳에 계속 있어서 그런지 많이 지친 표정이고.

그래서 달 전망대에는 오래 있지 않고 금방 내려왔습니다.



내려 와서 바로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밖이 너무 더우니 일단 피하자는 생각이 강했어요.



조력 문화관이라고 되어 있군요.

밖에는 분명 전시관이라고 써놨는데... ㅎㅎㅎ

엄청 시원합니다.



사람들이 다들 들어오더니 나갈 생각을 안 해요.

밖은 불볕 더위로 타들어가는 것 같으니, 시원한 전시관 안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1층에는 화장실과 강당 외에 볼 것이 없어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 이런 저런 것들이 다 준비되어 있다는군요.



2층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냥 놀이터가 아니라 과학적인 접근을 하는 놀이터에요.

방아를 돌리면서 마력 측정을 하고,

버튼을 눌러 조력, 풍력, 태양열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가정에 공급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커다란 TV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면 물이 흘러나와 그려놓은 구조물을 따라 흐릅니다.

정말 신기한 것들이 있었어요.



말과 소의 엉덩이를 때리면,

말과 소가 응가를 하고,

이렇게 얻게된 말과 소의 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체험과 학습을 절묘하게 조합해놨네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 ㅎㅎㅎ



조력 발전소에서 어떻게 전기를 만드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이 나오면서 조력 발전기가 돌아갑니다.

빙글빙글.

우워어어어어어어.



파력 에너지 체험도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핸들을 돌리면 파도가 만들어지고,

그 파도의 힘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이 함께 체험해도 즐거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고장났다는 게 아쉬울 뿐... ㅠㅠ


어른들이 너무 강하게 해서 고장이 잦은지,

살살 해달라는 안내문이 여기 저기에 붙어있습니다.



모든 체험을 다 한 후에는 영상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직접 그리고 쓰고,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낼 수 있더라구요.


저희 따님께서는 지금 키오스크에 그림 그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신 나게 한 바퀴 놀고 나왔더니 구름이 깔려서 그나마 시원합니다.

그래도 후텁지근한 바람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바다가 있으니 바다내음도 나고.

ㅎㅎㅎㅎ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바다가 있다는 건 참 좋습니다.

잠깐 운전해서 나오는 것만으로 수평선을 볼 수 있고,

바다내음을 맡으며 기분 전환할 수 있으니까요.



조금 떨어져서 달 전망대를 다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높기는 정말 높네요.


다음에는 낙조를 보러 달 전망대에 방문해야겠습니다.

서해의 노을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는데,

제대로 본 기억이 없으니... ㅎㅎㅎ


따님과 함께 붉게 불타는 노을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조만간 꼭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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