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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주말을 맞아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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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무엇을 해야 따님께서 좋아하실지...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무려 1, 3째 주말에는 무료 개방!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따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예약 완료!

시간 별로 인원이 정해져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공사중이어서 차를 세울 수 없더군요.

일단 백남준 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날이 뜨거워서 좀 힘들었어요.

언덕길이라 좀 위험하기도 하고,

따님이 다치지 않도록 잘 이끌며서 가야 하니...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입니다.

 

17mm로 담았음에도(크롭) 다 담기지 않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건물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커다란 건물에 압도되었어요.

입구에 2017년 9월부터 첫째, 셋째 주 주말은 무료 운영이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환영 인사 밑에는 음식물 반입을 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있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다보니,

음식물로 인한 시설 훼손이나 위생 문제 때문에 음식물 반입을 막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서 오른쪽에 보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통해 예매했기 때문에 이야기했더니 인원 확인하고 바로 표를 내어줍니다.

 

 

무료입장!

입장 시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공연의 경우에는 예매 시에 선택했을 때만 이용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따로 공연 예매가 아니었기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입구부터 아주 웅장합니다.

저 위에 있는 시설물에서 공이 굴러내려와 북을 때리고,

소리를 내고...

역시 공학을 해야 하나...ㄷㄷ

 

표를 확인하고 입장을 시켜주는데,

입장하는 곳 위에 돌고래 모양이 떠 있더군요.

저게 뭐야??

하고 쳐다봤는데, 곧 그 엄청난 위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품명 : 돌고래와 환상의 바다여행.

바닷속을 유영하는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돌고래가 움직이는 방법은!!!

전화를 걸면 됩니다.

그러면 전화를 받은 돌고래가 움직인대요...ㄷㄷ

 

 

바로 이렇게!!!

전화를 거니까, 돌고래가 꿀렁거리며 수영을 하고,

옆에 있는 배도 노를 젓습니다.

오오오오오!

 

완전 신기합니다!

저희 따님도 쳐다보면서 오오오오오!를 연발했어요.

참 잘 만들어진 조형물입니다.

실제로 움직이기까지 하니!!!

 

 

입장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경찰차, 택시 체험이 있습니다.

겉 모습은 그저 그렇지만,

안에는 무전기도 있고, 여러 가지 장치가 있어서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겠더라구요.

 

 

게다가 소방관 체험까지!

모자와 소방관 옷을 입고 소방차 모형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희 따님께서 엄청 좋아하셨어요.

진짜 소방관이 된 듯 무전을!!!

 

 

자동차 옆으로 자연 놀이터가 있습니다.

12~48개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연을 알 수 있도록 체험하는 공간이었어요.

개구리 소리가 나는 연못과,

채소를 심고 뽑는 체험을 하는 텃밭.

저희 따님께서 텃밭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당근도 심고, 배추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

물을 준 다음, 수확!!!

ㅎㅎㅎㅎ

귀엽게 잘 놀더라구요.

반딧불이를 경험하는 고목나무도 있고,

기찻길을 꾸며놓았습니다.

아이들이 기차놀이도 하고 건널목도 건너면서 꺄르르 웃는 소리가 끊이지 않더라구요.

1층에는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아기 둥지가 있습니다.

편안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방이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인형과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연 놀이터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튼튼 놀이터입니다.

48개월 이상된 아이들이 놀기 좋도록 신체 놀이를 하는 공간이었어요.

자전거도 있고, 여러 가지 체험 요소가 많았습니다.

 

 

저희 따님은 할 수 없는 잭과 콩나무.

안전 지도 교사가 동참한 상황에서 저 구조물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체험이더라구요.

나중에 따님이 더 크면 한 번 더 와서 이용해봐야겠어요.

저희 따님께서 몸을 움직이는 걸 참 잘하거든요.

아마 저것도 잘하지 않을까... ㅎㅎㅎ

 

 

 

3층에는 물을 가지고 노는 곳이 있습니다.

물이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고,

아이들이 배도 가지고 놀고, 펌프도 가지고 놀고 정말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미끄럼틀도 있고, 보트 운전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트 운전 체험은 줄이 워낙 길어서...

저희 따님은 경험하지 못했네요.. ㅠㅠ

 

아쉬웠어요.

저희 따님도 엄청 좋아했을텐데.

다음에 가면 꼭 시켜줘야겠습니다.

 

 

물 놀이를 하고 옆으로 넘어가면,

우리 몸에 대한 공간이 있습니다.

커다란 치아에 칫솔질도 하고,

우리의 신체 구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에요.

 

 

손은 이렇게 되어 있다는 모형도 있는데,

중간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피하 조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세밀하게 잘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4층에는 동화 속 보물찾기가 있습니다.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동화 속 건물들을 만들어서 아이들이 동화를 체험하게 하는 장소에요.

플립북도 있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살아서 움직이는 공간도 있습니다.

여러 모로 깜짝 놀랐네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는 게 감동적이었습니다.

경기도민인 게 이렇게나 좋을 줄이야!!!

 

 

동판화(?)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별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대표적인 문화들을 가볍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주방 놀이 기구까지!!

이쯤되면 진짜 키즈카페 아닙니까.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무려 4층짜리 키즈카페!!

감동입니다.

ㅎㅎㅎ

 

다만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줄을 오래 서야하고,

이용할 때 북적거리는 게 유일한 흠이네요.

 

 

신 나게 즐기고 나오는데,

7월 22일까지 주차요금이 2,000원이네요.

지금은 8월이니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음에 방문하면 알게 되겠지요.

ㅎㅎㅎㅎ

 

경기도에서 만든 4층짜리 키즈카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다만 하루에 다 둘러보기에는 엄청 크고 넓기 때문에,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각 구역 별로 즐기고 돌아가야겠어요.

 

주말에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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