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 7층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번 포스팅을 했지만, 이번에 밥을 먹고 사진을 찍어왔으니까 한 번 더 포스팅합니다.

ㅎㅎㅎㅎㅎ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 비빔밥 전문점 예향입니다.



예향의 간판입니다.

비빔밥 전문점.

전주비빔밥과 돌솥비빔밥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비빔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돌솥비빔밥을 즐겨 먹기 때문에 예향은 매우 구미가 당기는 식당입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각 메뉴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미리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의 추천메뉴는 도토리묵사발이군요.

날이 매우 덥다보니 시원한 묵사발을 추천하는 모양입니다.


저희도 묵사발을 먹을까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식당 내부입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깔끔합니다.

종업원들이 엄청 부지런히 청소를 하시더군요.


저희가 들어간 시간은 살짝 점심 시간을 넘긴 2시 30분 정도였기 때문에 사람이 만히 없었습니다만,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 않아서 언제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좋은 점 중 하나지요. ㅎㅎㅎ


메뉴판입니다.

비빔밥이 주요 메뉴기 때문에 한쪽 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가격은 8~9,000원 선입니다.



저희는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그리고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묵사발을 먹을까 해물파전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해물파전은 남으면 싸갈 수 있기 때문에 해물파전으로 선택했지요.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판이 있습니다.

호주산, 중국산, 국내산, 페루산, 외국산...??? 이건 아마도 미국산이겠죠.

대부분 GMO를 사용하는 재료의 경우 외국산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이곳에서 사용하는 콩이 어느 나라에서 생산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GMO가 아니기를 바랄 뿐....ㄷㄷ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왼쪽 위부터 들깨버섯 볶음, 멸치볶음, 간장, 무장아찌, 배추김치입니다.

들깨버섯 볶음은 심심합니다.

무슨 맛인지 잘 모를 정도로...


멸치볶음은 상당히 맵더라구요.

아마 볶을 때 청양고추를 넣지 않았을까... 그렇게 예상해봅니다.

저희 딸이 하나 먹고 매워매워매워하며 물을 엄청 찾았어요... ㅠㅠ


무 장아찌야 뭐...

짭쪼름합니다.

배추김치는 누구나 아는 그런 맛이고...



비빔밥에 함께 먹으라고 주신 물김치와 미역국입니다.

물김치는 칼칼하고 시원하니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이고,

미역국은 간이 적당하고 따뜻해서 밥을 먹기 전에 살짝 마시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둘 다 먹은 건 아니고,

미역국은 딸에게 양보했습니다.

밥이랑 먹으면 잘 먹거든요.



제일 먼저 상에 오른 것은 콩나물국밥입니다.

아내가 딸과 함께 먹기 위해서 덜 자극적인 음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고,

방금 깨서 넣은 달걀이 뙇!!!!


시원하니 맛이 좋더군요.

저희 딸도 엄청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워낙에 콩나물을 좋아해놔서... ㅎㅎ


국물은 잘 안 먹고 콩나물만 집어서 먹더라구요.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지켜보는 제가 다 흐뭇했습니다.



두 번째 등판은 전주비빔밥입니다.

각종 채소와 소고기, 그리고 달걀 후라이가 올라 있습니다.


먹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달걀 후라이가 반쪽이군요... ㅠㅠ

나머지 반쪽을 내놓으셔요...ㅠㅠ



젓가락을 들어 그릇 안의 내용물을 슥슥 비벼줍니다.

열심히 비비면 손 아귀가 아파오기 시작하죠... ㄷㄷ



적당히 다 비벼진 것 같습니다.

아,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네요.

정말 맛있는데....



한 숟가락 떠서 입으로 넣으면...!!!

간도 적당하고 너무 맵지 않으며 버무려진 각 재료들의 식감이 입 안에서 잔치를 벌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음식이란 말입니까!!!


정말 맛있고 행복한 그런 느낌입니다.

비빔밥은 사랑입니다.

아무거나 다 때려넣고 비벼도 맛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래서 비빔밥을 끊을 수가 없다니까요....ㄷㄷ

비빔밥을 먹을 때는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채소들도 듬뿍 먹기 때문에,

아내님께서 매우 흡족해 하십니다. ㅎㅎㅎ



한창 밥을 먹고 있는데,

거대한 분이 등장했습니다.

해물파전입니다!


커다란 돌판 위에 두툼한 파전이 나오는데,

돌판이 뜨거워서 쉽게 식지 않습니다.


파전은 식으면 기름 냄새가 나기 쉬운데,

달궈진 돌판 덕분에 밥을 다 먹을 때까지도 전혀 식지 않았습니다.

아주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ㅎㅎㅎ


쪽파와 해물이 듬뿍 들어 있어서 식감과 맛이 참 좋습니다.

저는 이것보다 좀 더 두툼한 파전을 좋아하지만, 이 정도 두께도 충분히 좋습니다.

간혹 메밀 전병처럼 내오는 가게가 있는데...

그런 곳은 못 써요! ㅎㅎㅎ



제가 블로그를 위해서 왼손잡이가 되어갑니다...ㄷㄷ

평소에는 오른손만 쓰는데, 왼손잡이용 카메라는 없으니까...ㄷㄷ

왼손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파전을 집어 들었습니다.


이게 얼마나 고된 노동인지 모르실 거에요... ㅠㅠ

그런데 왜 하느냐???

제가 블로그에 글 쓰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여튼 해물파전을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쉴 새 없이 흡입했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던 아내가 젓가락을 내려놓더군요.


혼자서 너무 잘 먹어서 민망했던 모양이에요.

원래 우리의 계획은 해물파전을 반 정도 남겨서 집에 가져가는 거였는데,

제가 전부 다 먹어버렸습니다.


먹깨비가 되어서 전부 먹어 치웠어요....ㄷㄷ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아내의 허탈한 웃음만 남았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예향에서 비빔밥과 해물파전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묵사발을 한 번 먹어볼까 합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려구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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