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3 : 영걸전 도원결의 공략


뭐...

솔직히 말해서 공략이랄 것도 없는 글입니다.

삼국지 13을 실행하고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시스템에서 이야기해준대로 영걸전을 먼저 플레이했을 뿐이지요.

삼국지 13을 구매했을 때 기본적으로 포함된 영걸전은 게임 시스템을 익히기 위한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 가지 설정을 끝낸 뒤에 영걸전을 플레이했습니다.

표시 설정을 빠름으로 해놓았더니 글을 읽기도 전에 메시지가 다 지나가버려서...ㄷㄷ


이번 포스팅은 짧게 게임을 해보고 느낀 점을 개그로 표현했습니다.

일부 마음에 들지 않는 표현이 있다면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장비를 만나 관우를 소개 받으라는 명령이 떴습니다.

거리 > 방문 메뉴를 누르니, 인간 관계도가 뜹니다.

장비를 눌러서 대화 화면으로 넘어갔습니다.


음성으로는 "형님 아닙니까?" 하는데, 자막은 "유비님, 정말 잘 오셨소."입니다.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으나 묘한 이질감이 드는군요.



활성화되어 있는 소개 버튼을 누르니 장비가 소개장을 바로 써줍니다.

과연 누구와의 소개팅을 하는 걸까요.

두근두근.

기대되는군요.



관우의 소개장을 받았습니다.

이제 유현덕과 관운장의 운명적인 소개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오오오.

그런데 유관장 3형제의 도원결의는 참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코에이에서 만든 게임들 마다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관우와의 소개팅을 앞두고 설레는 유현덕의 마음.

소개팅 주선자를 보고 소개팅남의 면모를 미루어 짐작하기까지...


이렇게 유현덕은 소개팅남 관우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거리 > 방문 메뉴로 들어가니 장비의 주선으로 알게된 관우가 보입니다.

역시 소개팅은 전통적인 방식이 좋죠.

(이 무슨 개소리)


유비는 장비가 써준 소개장을 들고 관우를 찾아갑니다.



유비가 수줍게 인사를 합니다.

주선자가 자리에 오지 않아 서먹할 수도 있는 첫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유비는 떨지 않고 자기 소개를 마칩니다.


유비의 방문에 놀라 얼굴이 붉어진 아냐! 관우가 인사를 받습니다.

이어 두 사람의 소개팅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무르익어 갑니다.



관우의 느닷없는 커밍아웃에 얼굴이 굳어버린 유비.

북평의 명물인 '청주'를 멕여주면 같이 놀아주겠다는 제의를합니다.


관우가 얼굴이 붉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알고 보니 관우는 계의 주막 일진이었던 겁니다.

소심하고 싸움도 못하는 귀 큰 아이 유비는 관우의 눈치만 살핍니다.



일진 관우는 주저하는 유비에게 다시 말합니다.

북평에 가서 청주를 가져오시오. 그렇다면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청주를 사면 그대로 일진 장비에게 가져오라는 말도 잊지 않는군요.


계의 주막에 죽 치고 살고 있는 주폭 관운장의 명령 앞에 유비는 아연실색할 뿐...



일진들의 삥 뜯기가 분명했으나 겁 많은 유비는 거절하지 못합니다.

결국 유비는 일진 관우와 장비를 위해 말을 타고 일주일이나 걸리는 거리에 있는 북평까지 청주 셔틀을 합니다.


역시,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법이죠.

유비는 일진들에게 당하기 싫었던 겁니다.



일진 관우의 명령을 유비가 들어주자 관우는 유비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됩니다.

돈 한 푼 안 주고서 일주일 거리에 있는 성에 가 술이나 한 병 사오라는 자신의 말에 술 셔틀 유비가 말대꾸도 하지 않고 바로 달려나갔기 때문입니다.

일진에게 맞기 싫으면 바로바로 말을 들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ㄷㄷㄷ



북평까지 오며 가며 보름.

보름 뒤에 유비는 북평의 명물, 청주 한 병을 들고 계의 주막에 나타났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장비는 유비를 맞으며 자신의 집 뒷편으로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유비 : 아니, 원하는 대로 술도 사왔잖아. 대체 왜 그래?

장비 : 아, 일단 따라와보래두.



장비의 손에 이끌려 그의 집 후원으로 간 유비는 장비와 관우가 준비한 서프라이즈에 깜짝 놀랍니다.

알고 보니 유비는 일진 대장이 된 것이죠! ㄷㄷ

(갑자기 이게 뭐야. 무슨 이런 급 전개가...ㄷㄷ)


일진 관우와 장비는 자신들의 말을 순순히 들어주는 유비에게 감명 받아,

나이가 많은 유비를 모시는 새로운 일진이 되기로 한 것입니다.



세 사람은 도원에서 천지신명에게 예를 올리고,

형제의 의로 하나가 됩니다.


그나저나 천지신명께 제사를 드리는데,

헐벗은 아해가 한 명 있군요...ㄷㄷ


천지신명께서 노하실 듯.



이벤트를 마치고 나면 도원결의가 되어 유관장 삼형제는 레벨 5짜리 인연을 얻게 됩니다.

오오...

아직 삼국지 13의 시스템을 잘 몰라서 레벨 5짜리 인연이 높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있어보이는군요.



특히 관계도에서 번개가 막....

장비에게 소개팅을 받을 땐 관계의 중심에 장비가 있었으나 이제는 그 중심에 당당하게 유비가 위치했습니다.

오오.. 역시 큰 형님. 오오.


삼국지 13의 영걸전 모드는 초반에 튜토리얼을 겸하기 때문에 게임을 처음으로 접해본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직관적으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조금은 우습게 이야기를 써봤는데,

만족할 만한 퀄리티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더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국지 13 영걸전 도원결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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