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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즐기기

[리뷰] 야스노부 야마우치, 남자 고교생의 일상, 대원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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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만화 리뷰!

어쩌다보니 계속해서 일상 개그 만화만 보는 느낌 같은 느낌.


이번에 소개할 만화는 일상 병맛 개그만화 [남자 고교생의 일상]입니다.

처음에는 그림체가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안 보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저랑 코드가 맞을 거라고 해서 결국 보고야 말았네요.


이번에도 역시나 [대원씨아이]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남자 고교생의 일상 1~3권입니다.

사진 위에 캐릭터를 그려놨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굳이 왜 에폭시*를...ㄷㄷ

제작 단가도 높아지는데!!!!


대원씨아이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

*에폭시 : 후가공 방법으로 특정 부분을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인물들만 빤딱이는 게 보이죠? 에폭시 가공을 해서 그래요.



어떤 책인지 한 번 봅시다.

'일부 마니아 독자'로부터 '절대적'인 지지.

어째 마이너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나도 모르게 입에 담고 싶은 [명언] [망언]들.

허허허허.

읽고 싶지 않아, 읽고 싶지 않다고오오오오오오!


외쳤으나, 이미 저는 책장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1권 두 번째 에피소드.

첫 번째 에피소드는 차마...ㄷㄷ

(여동생의 치마를 훔쳐입는 오빠따위 죽어버렷!)


이 세 머저리친구들이 주요 인물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머저리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하나 같이 소소하고 병맛인지라...


여튼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그들은 여자친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그 또래 친구들의 현실적인 고민이죠.


그런데...



애써 방과 후에 여자친구를 만드는 시뮬레이션까지 했는데, 그들은 남학교를 다닌다고 합니다.

네네.

남학교에서는 방과 후에 여자친구를 만들 수 없죠.

가능하다면... 방과 후 여자 선생님과 밀애를.... 응??? 뭔가 19금 로맨스 소설 같은 게 나왔다.


이런 식의 병맛 개그가 판을 칩니다.

이들은 그냥 놈팽이, 머저리, 잉여스러운 짓만 잔뜩하고 돌아다니죠.



남자들만 나오는 남탕 만화가 아닙니다.

여자 고등학생도 나오거든요.

오오!


그런데 이들도 머저리잉여스러운 것은 매한가지라...

갑자기 친구 오빠의 교복을 빌려달라고 하지를 않나...



남자 고등학생 코스프레를 하다가 옷의 주인에게 걸린다던가.

남자 고등학생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이 페이스로 나가다가 망신살이 뻗친다던가...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만, 왠지 모르고 싶은 그런 느낌의 에피소드가 주구장창 이어집니다.

읽고 있는 내가 다 창피한 그런...

10대 때에는 누구나 정신줄을 놓고 있잖아요?


그런 느낌의 만화였습니다.


여튼 순식간에 읽기는 했는데,

호불호가 나뉘는 계열인 건 맞는 것 같아요.


남자고교생의 일상 1
야마우치 야스노부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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