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 푸드코드 호탕 : 묵직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IFC에 다녀왔습니다.

인감을 떼러.

ㅎㅎㅎㅎ

그랬는데 여의동 주민센터 현장민원실이 점심 시간을 맞이하여 문을 닫았기 때문에,

시간을 보내고 밥도 먹을 겸,

푸드코트에 갔습니다.



푸드 엠파이어...

음식 제국이라니... 심지어 고급지다고... 위엄있다고 스스로 광고하는 자태라니.

프리미엄 푸드 코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뭔가 다른가...

그저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것 외에는....


어쨌든 혼자서 밥 먹기에는 푸드코트 만한 곳이 없죠.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앉을 자리를 찾아봤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빽빽하더라구요.


저처럼 혼자 식사하고 계신 분의 대각선에 자리를 잡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저는 호탕!에서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달리 먹고 싶은 음식이 있던 것도 아니고,

웬만해서 김치찌개는 실패하지 않는 법이니까.

ㅎㅎㅎㅎ



뭔가 애매한 끝자리.

7,900원짜리 김치찌개입니다.

그냥 김치찌개는 아니고 돼지고기 김치찌개.

저는 고기 성애자니까요.

ㅎㅎㅎㅎ


키오스크로 주문했기 때문에 음식이 준비되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줍니다.

제 번호는 무려 9342번.

설마 이 날 하루에 9천 명이 넘는 사람에게 음식을 팔았다는 건 아니겠지요.

ㄷㄷㄷㄷ



조촐한 한상입니다.

밥과 찌개, 그리고 반찬 3가지.



김치찌개도 짠데, 반찬도 다 짠 것들이에요.

무말랭이, 연근조림, 배추김치.

ㅎㅎㅎㅎㅎ

근데 배추김치가 정말 맛없게 생겼더라구요.

그냥 깍두기 같은 걸 주지.


무말랭이야 익히 알고 있는 그 맛이구요,

연근조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이 짜지 않아서 먹기 좋더라구요.


배추김치는...

뭐, 다른 말할 필요 있나요.

그냥 배추김치입니다.


밥이 백미밥이 아니라, 흑미밥이라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ㅎㅎㅎㅎ



김치찌개에 두부도 몇 조각 들어 있고,

돼지고기도 서너 점 들어 있더군요.

가성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국물이...

마치 사골국물을 이용한 듯,

무겁더라구요.

예전에 엄마가 곰국 끓이고 나서 남은 곰국에 김치찌개 끓여준 맛이었습니다.


묵직하고 텁텁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뭐...

배가 고프니 뭐든 잘 먹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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