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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피노 엔 키오 :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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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에서 신 나게 해수욕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따님께서는 몇 시간 동안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체력이 방전되어 바로 곯아떨어지셨고,

우리 부부도 피곤해서 가볍게 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아내에게 커피 마실까? 하고 물었더니 그랬으면 좋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커피 한 잔 못 마시고 물놀이를 했더니 아내도 많이 피곤한 모양이었어요.

 

 

한참을 달리다가 간판을 보고 차를 세웠습니다.

커피를 볶는 집.

직접 로스팅을 한다면 커피가 맛있겠죠.

 

일단 눈에 보이는 카페가 없었기에 제일 처음 보이는 카페로 들어간 겁니다.

ㅎㅎㅎㅎ

 

 

카페 건물이 엄청 큰데, 사장님 내외께서 말씀하시길 2, 3층은 펜션으로 운영 중이라고 하더군요.

방 한 번 둘러보라고 하셔서 둘러봤는데,

방에서 바다가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제주에 놀러간다면 하룻밤 묵고 싶더라구요.

 

건물 앞쪽으로 아기자기한 의자와 그네가 있습니다.

날이 뜨거워서 앉아보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실내는 쾌적하니 좋았습니다.

날이 덥다보니... ㅎㅎ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말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가 올려져 나온 쟁반입니다.

나무 쟁반 위에 귀여운 피노 앤 키오.

ㅎㅎㅎㅎ

반대로 써놓았네요.

거울문자인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물놀이 하느라 갈증도 나고, 날이 더워서 힘들었는데 이 한 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싹 날려버린 것 같았습니다.

커피 맛도 좋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서 한참 동안 여유를 만끽하다 나왔습니다.

 

다음에도 꼭 방문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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