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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즐기기/맛집 찾아 삼만리

제주 함덕 흑돼지 맛집 복자씨 연탄구이 함덕점 : 흑돼지는 역시 연탄구이가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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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주 여행 포스팅이 슬슬 끝나갑니다.

어느덧 3주나 지나버렸는데...

게으름 때문에 아직도 포스팅이 안 끝났네요.

ㅎㅎㅎㅎ

 

어쨌든 2018년 7월, 제주도에서 먹은 돼지고기 포스팅은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제주도에 있었던 3박 4일 동안 저녁 식사는 계속 돼지고기였네요...ㄷㄷ

(중간에 말고기도 섞였지만.)

정말 징하게 먹어댔습니다.

 

 

함덕에서 월정리를 가는 길에 이 간판을 봤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복자씨 연탄구이에서 먹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먹은 흑돼지가 너무 맛이 없었던 터라...

 

예전이지만 한 번 먹어봤던 곳에 가기로 한 거죠.

물론, 거기는 성산이었고 여기는 함덕이라는 게 차이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을 봤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다들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하시더군요.

단독 주택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복자씨 연탄구이 함덕점의 가격입니다.

백돼지 근고기 42,000원.

흑돼지 근고기 54,000원.

제주니까 흑돼지를 먹어야죠.

주저 없이 흑돼지 근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복자씨 연탄구이에서 달걀탕은 처음에는 공짜로 주지만,

두 번째부터는 2,000원이군요.

김치찌개는 6,000원.

열무국수는 4,000원.

공깃밥 1,000원.

소주/맥주 4,000원.

막걸리 - 한라봉, 좁쌀, 땅콩 5,000원.

음료수 1,000원.

 

일단 근고기만 주문했습니다.

나머지는... 먹다가 생각나면 주문하려구요.

 

 

자리 잡고 앉으니 바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연탄을 중심으로 빙글 둘러 싸고 있네요.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편마늘, 쌈장, 깻잎, 쌈 채소, 무쌈, 배추김치, 오이김치, 달걀찜, 파채, 마카로니.

하나 같이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제가 완전 사랑하는 마카로니.

ㅎㅎㅎㅎ

마카로니에 옥수수, 당근, 햄이 들어가서 완전 행복한 맛이었어요.

 

 

초벌된 흑돼지 고기가 나왔습니다.

흑돼지라고 오겹살에 붙어 있는 껍데기에 거뭇거뭇한 털이 보입니다.

ㅎㅎㅎㅎ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가 연탄 위에 자리를 잡으면 떨어진 기름 때문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되면 가장자리로 빼줘야 합니다.

 

그래야 태우지 않고 잘 구워서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이 흑돼지 연탄구이 중에서도 비계를 좋아합니다.

비께는 예전에는 잘 안 먹는 부위였는데,

제주도에서 연탄구이를 먹어본 이후로...ㅎㅎㅎ

 

돼지 비계가 잘 구워지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더군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로 돌변합니다.

ㅎㅎㅎㅎㅎ

잘 못 구우면 말짱 꽝...ㄷㄷ

 

 

고기는 종업원분이 계속해서 구워주기 때문에 먹을 때 신경 쓸 건 없습니다.

잘 구워진 고기를 제 파채 위에 올려주셨어요.

이걸 취향에 맞게 잘 먹으면 됩니다.

 

저는 고기를 파채에 싸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대로 파채와 함께 먹었습니다.

 

입 안에서 퍼지는 육즙의 향연이란!!!

이건 정말 먹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ㅎㅎㅎㅎ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종업원분들도 하나 같이 친절하셔서,

주차할 때부터 밥 먹을 때까지 기분이 계속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제주에 방문하면 복자씨 연탄구이를 들러야하는 이유가 생겼어요.

ㅎㅎㅎㅎ

(아무래도 말고기 집에서 먹었던 돼지랑 비교가 돼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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