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롯데 아울렛 맛집 대가연 : 꼬막비빔밥과 돌솥비빔밥

아내와 함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에 들어서 식사했습니다.

지난번에 딸과 둘이 갔던 한식 전문점 대가연입니다.

딸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곰탕을 주문해줬고,

저는 돌솥비빔밥, 아내는 꼬막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대가연입니다.

식사 시간이 살짝 지났는데도 홀이 대부분 차있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마치니 기본 반찬을 내어옵니다.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지 무침, 파래김 자반입니다.

 

반찬은 정갈합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아서 먹기에 좋습니다.

비빔밥을 주문했더니 금방 나오네요.

아내가 주문한 꼬막 비빔밥입니다.

갖가지 나물과 함꼐 큼지막한 꼬막살이 듬뿍 올려져 있습니다.

 

아내가 꼬막비빔밥은 오랜만에 먹는다며 엄청 좋아했습니다.

꼬막 비빔밥이 돌솥비빔밥보다 살짝 비싼데,

꼬막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꼬막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반가운 비주얼이었습니다.

꼬막은 간이 살짝 강한 편인데, 밥과 비벼놓았더니 딱 좋은 정도더군요.

그리고 꼬막 비빔밥에는 같이 먹을 수 있는 강된장이 나왔습니다.

 

아내는 밥을 비빌 때 강된장을 넣어서 비볐습니다.

꼬막은 그대로 먹어도 좋았으나, 강된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저희 부부 입맛에는 아니었네요.

제가 주문한 돌솥비빔밥입니다.

역시 돌솥비빔밥은 뜨거운 돌솥 안에서 지글지글 눌러붙는 소리가 들려야 제맛이죠.

사진이라서 소리를 들려줄 수 없다는 게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돌솥비빔밥은 간단하게 고추장과 콩나물국만 나옵니다.

하긴 이 이상 필요한 반찬도 없지요.

ㅎㅎㅎㅎ

콩나물국은 시원하면서 칼칼합니다.

어른들이 먹기에는 좋지만 네 살짜리에게는 매울 것 같아서 먹이지 못했습니다.

끝맛이 살짝 매콤했거든요.

 

그리고 고추장이야 뭐...

비빔밥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친구지요.

내어주신 것을 전부 다 넣은 후에 비벼주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필요한 만큼 주신 거라고... ㅎㅎㅎ

달걀, 콩나물, 무생채, 볶은 돼지고기, 표고버섯, 호박, 고사리, 상추, 김가루.

등등 여러 가지 고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제 고추장을 넣어 슥슥 비벼서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열심히 비볐습니다.

아귀가 아플 정도로...

비빔밥은 자고로 젓가락으로 비벼야 밥 알갱이가 뭉개지지 않아 맛있는 법이라고 들어서...ㄷㄷ

 

그리고 젓가락으로 비벼야 채소도 잘 비벼지는 것 같아요.

어쨌든 열심히 비벼서 먹었습니다.

 

돌솥비빔밥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죠.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정말 잘 먹었어요.

 

양도 충분해서 행복하게 잘 먹었네요.

대가연에는 종종 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ㅎㅎㅎㅎ